서울시, 올 상반기 중 여의도에 핀테크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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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상반기 중 여의도에 핀테크랩 조성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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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마포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와 해외진출 지원 역할 담당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여의도에 제2 핀테크랩을 조성한다고 1월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자리 잡은 첫 핀테크랩 내 협업공간 (사진 서울시)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올해 상반기 중 여의도에 제2 핀테크(fintech) 랩을 조성한다고 1월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4월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첫 핀테크랩을 만들었으며, 총 27개사가 입주해 현재까지 50억 원의 투자유치 및 61명의 고용 성과를 얻었다.

‘핀테크’란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정보통신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 변화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약 1,000㎡(약 302평) 규모로 금융기업과 금융산업 인재가 밀집된 여의도에 조성될 이 핀테크랩은 핀테크 분야 성장 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여의도 핀테크랩에서는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또 국내외 금융사 간 네트워크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통과한 기업은 최대 2년 간 무료로 공간을 쓸 수 있으며 입주를 할 수 있다.

운영은 역량 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하며, 4인 이상의 기업이 입주대상으로 1억 원 이상 투자유치와 연 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엑셀러레이터 업체는 창업교육, 비즈니스, 연계, 멘토링 제공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을 돕는 곳을 의미한다.

2020년에는 여의도 금융 중심지에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을 위한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된다.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1년에서 1년 6개월의 단기 속성 과정의 금융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전문인성 양성계획을 하반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핀테크 분야별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규모도 늘린다.

이밖에 글로벌 자산 운영사와 해외 금융사의 서울 유치를 위해 영국과 미국 등에서 서울투자설명회도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서울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해외금융사에는 여의도에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서울 진출을 가속화해 외자유치로 연계하자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위워크 여의도역점 20층에서 열린 ‘서울시장 핀테크·자산운용 기업 간담회’ 자리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분야 전문인재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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