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한국인총연합회 도쿄서 신년회
상태바
재일본 한국인총연합회 도쿄서 신년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21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다수 참가, 구철 회장 “2019년이 새로운 한일관계를 여는 원년 되길 바란다”

▲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2019년 신년회가 1월 11일 도쿄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이수훈 주일대사 (사진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재일본 한국인총연합회(회장 구철) 2019년 신년회가 1월 11일 도쿄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신년회에서 이수훈 주일대사와 백진훈 참의원, 후쿠시마 미즈호 참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구철 재일한국인총연합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8년 한 해는 격동의 한해였고 평창올림픽과 남북회담, 그리고 북미회담으로 시작된 한반도와 극동아시아에 평화로 나아가는 여정이 있었다”라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한일관계속에서 나름대로 민간적 교류에 박차를 가한 한해였기도 했다”라고 지난 한 해를 평가했다.  

▲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2019년 신년회가 1월 11일 도쿄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코리아페스티벌 행사 기부금 전달 (사진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이어 구 회장은 “2019년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고 그 평화가 아시아와 세계 평화로 연결되고 그 평화가 경제번영으로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고 또한 한일관계가 새로운 미래로 가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2019년 신년회가 1월 11일 도쿄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장학금 전달식 (사진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이수훈 주일대사는 대통령의 신년사를 대신 전한 뒤 이어진 인사말을 통해 “작년은 한·일 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였지만 지난날의 불행한 역사 문제를 양국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기도 했다”라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협력관계가 훼손되는 일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사는 “정부로서는 한일간 과거사에 관한 문제는 슬기롭게 구성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이와는 별도로 경제, 인적, 문화교류, 안전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의 심화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한국인총연합회 차원에서 동경한국학교에 코리아페스티벌 행사 수익금을 기부하는 순서와 6명의 한국인 학생에 장학금 전달 시간이 이어졌다.

특별 순서로 구철 회장은 이찬범 총영사가 재외동포신문이 주관하는 '2018년 발로 뛰는 영사상'을 수상했다고 참석한 내빈들에게 발표해, 2018년에 동포사회를 위해 애쓴 이찬범 총영사와 공관의 노고를 기렸다. 

▲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2019년 신년회가 1월 11일 도쿄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백진훈 일본 참의원 (사진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이날 행사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여견이 현 단장과 오공태 전 단장을 비롯해 주일대한민국대사관 이수훈 대사와 김경한 정무공사, 이찬범 총영사가 참석했다.

 그리고 한일의원연맹 강창일 회장(민주당),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박병석 고문(더불어민주당) 김광림 간사장(자유한국당), 오제세 부회장(더불어민주당), 정진석 부회장(자유한국당), 김영주 부간사장(더불어민주당), 유승희 부간사장(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운영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석기 상임간사(자유한국당),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했다.

 그리고 일본 백진훈 민진당 참의원과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참의원, 동경일한친선협회연합회 호사카 산조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재일한국인총연합회는 16년 전 도쿄에서 발족된 한인회가 각 지역 한인회로 퍼져 활동하던 한인회를 통합해 2017년 5월에 전국 조직체로 출발했다.
 

▲ '2018 발로 뛰는 영사상'을 이찬범 총영사(왼쪽)에게 전달하는 구철 총연합회장(사진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