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생활, 유럽여행, 한국에 대한 소박한 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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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생활, 유럽여행, 한국에 대한 소박한 글 매력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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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 재미수필가 이영주씨 ‘내 인생의 삼중주’
 재미수필가 이영주씨가 세 번째 수필집 ‘내 인생의 삼중주’를 발표했다.

이영주씨는 중앙대 신문학과 졸업 후 충청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출판사를 경영하다 1981년 도미, 뉴저지에 정착한 후부터 작품을 써 온 동포 수필가.뉴욕 한국일보 및 음악동아, 객석 등 음악잡지 등에서 칼럼니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이씨의 이번 수필집은 엄마의 요술주머니(1993), 이제는 우리가 엄마를 키울게(1999)에 이은 세 번째 작품집이다.

‘내 인생의 삼중주’에서는 뉴욕생활, 한국, 세계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정감있는 글로 써내려가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1부 ‘뉴욕, 나의 도전과 꿈’에서는 음악회, 전시회 등 예술행사에 다니며 가졌던 생각과 바램에 대한 글이 많다. 그에 이어지는 작품들에서는 주변의 한국 사람들과 고국에 대한 이야기를 때론 진한 애정을 담아, 때론 날카로운 비판의 시각으로 풀어내 보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풍성한 세계여행에 대한 기록과 오랫동안 써오고 있는 ‘수필’에 대한 이야기들도 눈길을 끈다.

그녀의 글은 훈훈한 사람 내음이 가득하지만 알맹이 없는 신변잡기가 아닌 시대와 세계속의 보편적 삶에 대한 직관이 살아있어 재미가 더하다.

하루의 고된 일과로 나른한 피곤이 다가오는 저녁 무렵, 소소한 인생의 즐거움이 가득한 이영주씨의 수필집 한권을 읽어보길 권한다. 어느덧 새로운 생활의 활기와 행복감이 밀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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