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날 기념해 미 연방하원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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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날 기념해 미 연방하원 결의안 발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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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발의자 지미 고메즈 의원과 한국계 앤디 김 의원 등 모두 21명 함께, 2명은 추가로 지지 의사 밝혀

▲미주 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 43)
미국 한인들은 1903년 S.S 게일릭 호를 통해 호놀롤루에 한인 이민자 102명이 도착한 날을 기념해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지정하고 해마다 자축하고 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지역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43선거구의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민주)은 올해 116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고메즈 의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상정에는 실패했었다.

이번 발의에는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민주, 뉴저지 3선거구) 의원을 비롯해 21명의 의원이 함께 했다. 이 중 대표발의자 고메즈 의원과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한 20명은 민주당 소속이며, 랍 우달 의원은 공화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메즈 의원은 ‘H.Res.38’로 명명된 이번 발의안에 대해 “미주한인의 날은 예술·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수많은 공로를 축하하고 기념할 기회”라며 “1903년 미국에 도착한 이후, 농사 및 노동자로 시작해 많은 세대를 거쳐 성공한 미주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많은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이민 역사다. 다수의 한인 인구를 자랑하는 지역구의 대표 의원으로서 올해 다시 한 번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발의한 것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발의자 중 유일한 공화당 의원인 랍 우달 의원은 “귀넷 카운티와 포사잇 카운티는 조지아 주 전체 한인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25,00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한다”라며 “한인들은 우리 지역 사회를 더 풍부하게 해줬다”라고 얘기했다.

고메즈 의원과 우달 의원을 포함한 다수 의원들은 또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와 지난 2014년부터 협력해 전국 컨퍼런스 등에 참석을 통해 한인 사회와 한미 관계를 위한 의정활동을 피력하며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시민참여 활동에 지지를 표명해왔다.

이번 결의안을 함께 발의한 미국 연방 하원 명단과 소속 지역구는 다음과 같다. (지역이름 알파벳 표기순)

▲라울 그리할바 (민주, 애리조나 3) ▲바바라 리 (민주, 캘리포니아 13 )▲로 칸나 (민주, 캘리포니아 17) ▲주디 추 (민주, 캘리포니아 27) ▲그레이스 나폴리타노 (민주, 캘리포니아 32) ▲테드 루 (민주, 캘리포니아 33) ▲린다 산체즈 (민주, 캘리포니아 38) ▲길 시즈네로스 (민주, 캘리포니아 39) ▲마크 타카노 (민주, 캘리포니아 41) ▲케이티 포터 (민주, 캘리포니아 45) ▲알란 로웬달 (민주, 캘리포니아 47) ▲스캇 피터스 (민주, 캘리포니아 52) ▲랍 우달 (공화, 조지아 7) ▲마이클 산 니콜라스 (민주, 괌) ▲에드 케이스 (민주, 하와이 1) ▲잰 샤카우스키 (민주, 일리노이 9) ▲앤디 김 (민주, 뉴저지 3) ▲빌 파스크렐 (민주, 뉴저지 9) ▲그레이스 맹 (민주, 뉴욕 6) ▲제리 코널리 (민주, 버지니아 11) ▲엘레노어 홈즈 노튼 (민주, 워싱턴 DC)

*추가 지지의원 : ▲프라밀라 자야팔 (민주, 워싱턴 7) ▲수지 리 (민주, 네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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