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한중교류문화원, 중국 전통 민악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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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한중교류문화원, 중국 전통 민악 경연대회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1.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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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 교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중국 전통 민악기로 구성된 공연

▲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은 지난 1월 5일 선양시 황고구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2019 상익배 중국 전통민악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중국 선양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은 지난 1월 5일 선양시 황고구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2019 상익배 중국 전통민악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공연 행사와 달리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한층 더 넓히겠다는 한중교류문화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중국의 전통 민악기(民樂器)만으로 구성된 공연이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9개 절목에서 얼후, 소나, 곡적, 경호, 생황, 판호 등 중국 민악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30여 명의 출연자 모두 길거리 악사들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어느 프로 음악가 못지않게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2019 상익배 중국 전통민악 경연대회’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2019 상익배 중국 전통민악 경연대회’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경연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출연자와 경쟁한다기보다 협연을 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안청락 회장은 총평을 통해, “출연자 대부분이 노령의 어른들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젊은이보다 높다는 것을 연주하는 동안에 자아낸 행복한 표정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비록 경연대회라 우열을 가릴 수밖에 없었지만, 모두가 다 1등이다”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한편, 한중교류문화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의 전통음악은 물론 중국의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활성화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의 문화 교류 지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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