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대학생 56명, 개원식 맞아 미 연방의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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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대학생 56명, 개원식 맞아 미 연방의회 방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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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한인 연방하원이 된 앤디 김 의원과 한인사회 이슈로 면담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주최하는 한인대학생 대표자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 한인 대학생들 56명은 1월 3일 미 연방의회 116회기 개원식을 맞아 워싱턴 DC 연방의회를 방문했다. (사진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주최하는 '한인대학생 대표자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 한인 대학생 56명은 1월 3일 미 연방의회 116회기 개원식을 맞아 워싱턴 DC 연방의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먼저 김창준 전 공화당 의원 이후 20년 만이고,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한인 연방하원이 된 앤디 김(뉴저지 3선거구) 의원을 만나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한인 사회 현안을 전달했다. 앤디 김 의원은 한반도 평화 및 한인 사회 이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학생들은 로버트 메넨데즈 뉴저지 상원의원과 ▲브래드 슈나이더(민주, 일리노이 10선거구) ▲롭 우달(공화, 조지아 7선거구) ▲호아킨 카스트로(민주, 텍사스 20선거구) ▲아담 스미스(민주, 워싱턴 9선거구) ▲그레이스 멩(민주, 뉴욕 6선거구) ▲브렌다 로렌스(민주, 마이애미 14선거구) 하원 의원들을 직접 만나 면담했다.

또한 한인 밀집 지역에 지역구를 가진 의원실과 외교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에 소속된 의원실을 방문해 입법보좌관들과 한인사회 이슈 및 한미관계 이슈에 대해 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주최하는 한인대학생 대표자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 한인 대학생들 56명은 1월 3일 미 연방의회 116회기 개원식을 맞아 워싱턴 DC 연방의회를 방문했다. 학생들 앞에서 인사말하는 앤디 김 하원의원. 앤디 김 의원은 20년만에 탄생한 한인 미 연방 하원의원이다. (사진 미주한인유권자연대)

이날 한인유권자연대가 연방의회에 전달한 한인 이슈는 ▲한미 동맹강화 (군사, 경제) ▲이민개혁 및 DACA 수혜자 보호 ▲한반도의 평화 ▲북미 이산가족 상봉 ▲소상공인 지원 강화 (규제 및 세제혜택 완화, 언어지원) ▲입양아 시민권 취득 ▲소수계 투표권 옹호 확대 ▲연방의회 내 소수계 스텝고용 확대 등 8가지다.

뉴욕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구인 뉴욕퀸즈가 속한 뉴욕 6선거구의 그레이스 멩 의원은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이민, 북미 이산가족, 입양아 관련 이슈 등은 한인유권자연대가 오랫동안 언급했던 이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만큼 이번 회기에는 한인 사회에 이슈가 해결됐다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멩 의원은 “남편과 두 아들이 한인이어서 한인사회 이슈는 본인에게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지속적으로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의회 방문을 마친 학생들은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초청으로 주미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조 대사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한미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하는 학생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고 격려하고 “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동포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4일 이번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향후 진행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활동에 대해 논의한 뒤 각자의 학교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인대학생 대표자회의는 지난 2016년 부터 매해 1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특별히 연방의회 개원식을 맞아 개최됐다.

오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주한인유권자연대는 역시 워싱턴 DC에서 풀뿌리 정치참여, 정치력 신장이라는 목표아래 같이 연대하는 파트너 단체 대표들과 2019년 한인사회정치력신장 운동을 계획하는 ‘지역대표자모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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