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
상태바
북경 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1.02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노래모음과 뮤지컬 갈라쇼, 성탄 축하곡 등 차례로 선봬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온누리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단체 기념사진 (사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단장 정영진) 제9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라이광잉 소재 온누리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주중한국문화원(원장 한재혁)과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교민이 참석했다.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과 김용완 북경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이 그동안 꾸준한 연주 활동을 통해 교민사회의 주요 문화예술단체로 성장한 것과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오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온누리콘서트홀에서 열렸다. 1부 저학년 단원들의 무대 (사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사랑 그 안에서의 자유 그리고 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합창곡과 함께 김응택 뮤지컬감독의 뮤지컬 갈라쇼가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첫 공연은 보수적인 기성세대와 자유로운 젊은 세대의 충돌과 화해를 그린 뮤지컬 풋루스 중 ‘온 애니 선데이(On Any Sunday)’가 장식했으며 이어진 1부에서는 저학년 단원들이 성가곡과 겨울노래 모음곡으로 맑고 깨끗한 화음을 들려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온누리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뮤지컬 갈라쇼 (사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2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졌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그리스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 앤 하이드 ▲돈키호테 ▲레미제라블 그리고 창작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들이 계속해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우리민족의 역사에서 잃었던 자유와 되찾은 자유, 그리고 나라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아름다운 나라’는 교민들의 마음에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3부에서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이 땅에 온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가곡과 축복의 노래가 무대를 장식했다.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온누리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공연 후 정영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장은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합창단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교민들에 감사드린다”라며 “1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는 유럽 연주와 10주년 특별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며, 앞으로 합창단이 더 큰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가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온누리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성탄 축하 노래로 채워진 3부 무대 (사진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