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2018 송년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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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한인회, 2018 송년의 밤 행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2.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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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옥 한인회장 “내년엔 노인대학 개설해 노인 공경하는 교민사회 만들겠다”

▲ 지난 12월 2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캄보디아한인회 ‘2018 송년의 밤’ 행사에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한해를 마무리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은 저물어가는 한 해를 정리하며 기해년 새해 소망을 담는 ‘2018 송년의 밤’ 행사를 12월 22일 저녁 프놈펜 소재 한인회관 앞마당에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이용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정근 한인섬유봉제협회장, 박광복 재캄노인회장 겸 대한노인회 지부장, 김현식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 김문백 전 한인회장, 서병도 한인교회 담임목사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를 비롯한 교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지난 12월 2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캄보디아한인회 ‘2018 송년의 밤’ 행사에는 교민 300여명이 참석해 함께 한해를 마무리했다.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캄보디아 교민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박현옥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금년 한인회관 건립에 이어 노인회 사무실 건립과 함께 여성부를 신설했으며 내년에는 노인대학 개설도 검토 준비중”이라며 “한인회 임원진을 새롭게 개편해 내년 1월 1일부터 더욱 새로운 각오로 ‘화합하는 한인회’, ‘교민사회에 봉사하는 진짜 한인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는 “노인회 사무실 설치, 여성부 신설,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열린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한인회가 지난 1년 간 해온 노력을 치하한다”라며 “더불어 교민안전사고 수습과 장례처리 등에도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 대사는 한인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딛고 화합과 단결이라는 모토아래 오직 한 곳을 향해 지향하는 성숙한 한인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내년 캄보디아대사관은 재외국민안전보호에 역점에 둘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오 대사는 내년 3월 전 세계 35번째로 문을 여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에 대해 교민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현지진출 기업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 박현옥 한인회장이 김현식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어 한인회 활동보고 및 결산보고와 함께 교민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공로상 및 감사장 전달식이 거행됐다.

먼저 나홍규 경찰영사가 금년 한 해 동안 교민사회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각종 안전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참석자들의 뜨거운 격려 박수 속에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현식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과 장상희 교육담당 영사도 금년 12월 교육부로부터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최종운영승인을 받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경비업체인 전범배 CSC경호경비 대표는 지난 6년간 교민안전지원단을 자체 운영, 교민사회 안전을 위해 애쓴 점을 인정받아 한인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교민장기자랑에 참가한 아마추어 섹소폰 연주팀의 공연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어진 2부 순서는 흥겨운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한마당이 늦은 시간까지 펼쳐졌다. 대한항공(지점장 황규열), 아시아나항공(지점장 서영배) 등이 제공한 프놈펜-인천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대형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추첨행사가 더해져 흥을 더했다.
 
▲열창중인 교민 장기자랑 참가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노래자랑에서는 ‘그저 바라만 볼 수만 있어도’(유익종 곡)를 열창한 조성인씨(동광식당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 중 ‘바다에 누워’(높은 음자리 곡)를 불러 우수상을 차지한 이문희씨(아가페 화원 대표)는 부상으로 받은 대형냉장고를 즉석에서 노인회에 기증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 지난 12월 22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캄보디아한인회 ‘2018 송년의 밤’ 행사에는 교민 300여명이 참석해 함께 한해를 마무리했다. 교민장기자랑 중 한 순서로 펼쳐진 인형극.(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발걸음이 이어졌고 행사 후 교민들은 한인회가 제공한 정성 가득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을 함께 마무리했다.
   
▲ 송년의 밤 저녁식사를 준비한 전주식당 대표와 현지 종업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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