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사할린달력, 현지 동포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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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사할린달력, 현지 동포들에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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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표기달력 귀한 사정 고려해 6년 전부터 제작, 총 1,400부 중 1,150부 12월 19일 현지 도착

지구촌동포연대(이하 동포연대)가 새해를 맞는 사할린 동포들을 위해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019’(이하 사할린달력) 1,400부 중 1,150부가 12월 19일 사할린에 도착했다. 동포연대는 아울러 모스크바 지역 사할린동포들에게도 이 달력 100부를 전달했다.

‘사할린달력’은 사할린 동포 1세들이 기일, 명절, 농사 손 없는 날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음력 날짜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현지에서는 음력이 표시된 달력을 구하기 힘들어 생기는 불편을 덜자는 취지로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제작이 여섯 번째다.

▲ 지구촌동포연대가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019’ 앞 표지

이번에 제작한 2019년 달력은 지난 수 년간 함께 사할린을 방문해 ‘사할린의 한인들’(2016, 눈빛출판사)을 출판한 김지연 작가의 사진 작품들로 꾸며졌다.

‘사할린달력’은 그동안 사할린 동포들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홍보와 모금을 통해 제작해 왔으며 올해는 댓글 응원과 공유 직접기부 등으로 3,370명이 카카오의 ‘같이가치’ 캠페인을 통해 참여했고 동포연대를 통해서도 많은 시민들과 재외동포들이 직접 후원하기도 했다. 제작과 운송 및 현지방문에 소요된 재정은 재외동포재단과 NH농협생명의 후원으로 충당됐다. 농협생명은 벌써 4년째 달력제작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동포연대는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할린 방문단은 구성해 사할린의 주도인 유즈 노사할린스크를 비롯해 한인거주 주요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2월 1일 예정된 사할린주한인협회 주최 설날잔치에 함께 참석해 선물을 전달하고 동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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