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사이버 범죄 대응 관제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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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사이버 범죄 대응 관제센터 구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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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본부 4층에 설치하고 12월 26일 개소식…13명 전문인력, 365일 24시간 감시

▲ 한국국제협력단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관제센터를 성남시 협력단 본부에 설치하고 12월 26일 개소식을 열었다. 단체사진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은 날로 늘어나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해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주요 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보안관제센터를 협력단 본부 4층에 설치하고 12월 26일 개소식을 열었다.

본부 4층에 자리한 관제센터는 사이버 안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실과 분석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 배치된 13명의 전문 인력이 본부 및 해외사무소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해킹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게 된다.
 
▲ 한국국제협력단은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관제센터를 성남시 협력단 본부에 설치하고 12월 26일 개소식을 열었다.관제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박수치는 이미경 이사장(가운데)과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관제센터는 지능형 해킹으로부터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분산된 시스템 로그를 통합하고, 필수 정보 보호 시스템을 보강하여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 분석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코이카 측은 설명했다.

또 그동안 수동으로 진행했던 보안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관리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분석 체계 마련 ▲정보보안 기술역량 강화 ▲실시간 해킹방어 준비 등 사이버 위협과 관련된 단계별 연계 분석이 가능한 환경도 만들었다.

코이카는 앞으로 해킹 위협 관련 조기 경보 체제를 구축하고 1년에 한 번 이상 관제센터 자체 모의 훈련을 실시해 자체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국제협력단은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관제센터를 성남시 협력단 본부에 설치하고 12월 26일 개소식을 열었다. 관제센터 내부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아울러 외교부, 국가정보원과 사이버 종합 위협 연계, 공조를 통해 민·관·군 기관에서 발생한 사이버 해킹시도 정보를 공유해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개소식에서 “사이버보안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외교‧안보분야의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정보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이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코이카 전자조달, 코이카 봉사단, 코이카 ODA 도서관, 코이카 개발협력 커리어센터 등 모두 3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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