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회, ‘2018 케이팝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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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한국인회, ‘2018 케이팝 경연대회’ 성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2.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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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팀 열띤 경연 펼쳐…선양시조선족 제1중학교 국제부 대상 수상

▲ 선양한국인(상)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주선양총영사관, 중국한국인회가 후원한 ‘2018 케이팝 경연대회’가 지난 12월 22일 중국 선양시 황고구 소재 선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주선양총영사관(총영사 임병진),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가 후원한 ‘2018 케이팝 경연대회’가 지난 12월 22일 중국 선양시 황고구 소재 선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됐다.

▲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김창남 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안청락 선양한국인(상)회 고문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사회를 맡은 최명수 부회장.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이번 행사에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김창남 영사, 선양한국인(상)회 안청락 고문, 선양한국국제학교 송인발 교장, 캐나다국제학교 황진희 원장, 선양한국인(상)회 양남철 자문위원 등 내외귀빈을 포함,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대회에는 24개 팀이 신청했고, 사전 예심을 통해 본선에는 13개 팀이 선을 보였다. 심사위원장은 안청락 고문이, 양남철 자문위원, 연길 고릴라팀 리더 이해림 씨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 대상을 수상한 선양시조선족 제1중학교 국제부(허예빈, 임동혁, 서우민, 임지호, 오민근, 노연우, 오미연) 팀의 공연.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중국 케이팝 팀 ‘PG팀’이 특별공연.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안청락 고문은 라종수 회장을 대신한 환영사를 통해 “케이팝은 이미 한류의 대명사가 됐으며,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유럽, 중동,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며, “케이팝은 경쾌한 리듬, 화려한 군무, 중독성 있는 멜로디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완화시켜 화합의 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케이팝을 통해 함께 흥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오늘 경연에 참가한 13개 팀이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땀과 열정, 꿈을 아쉬움 없이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남 영사는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는 세계 문화와의 교류를 확장하면서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왔고, 한류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하며, 나아가 “방탄소년단이 민간 외교관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처럼 오늘 경연대회를 통해 싸이나 방탄소년단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새로 탄생할 수 있기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대상을 수상한 선양시조선족 제1중학교 국제부(허예빈, 임동혁, 서우민, 임지호, 오민근, 노연우, 오미연) 팀. (선양한국인(상)회)
▲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국국제학교 ‘요즘애들’(서영주, 유소현, 양하빈) 팀.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우수상을 수상한 선양시조선족 제6중학교 방소혜 학생.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우수상을 수상한 선양한국국제학교 ‘SKIS소녀단’(강승아, 김가현, 노연서, 정민주, 이주은, 하희원) 팀.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선양한국인(상)회 최명수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케이팝에 관심을 가진 우리 지역의 한중 양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한중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케이팝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세계문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리 청소년들이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계승하고 다른 문화의 장점 또한 편견 없이 받아들여 발전시키려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팀들의 열띤 경연 후, 심사 시간에는 중국 케이팝 팀 ‘PG팀’이 특별공연을 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상 결과, 대상(주선양총영사상)에는 선양시조선족 제1중학교 국제부(허예빈, 임동혁, 서우민, 임지호, 오민근, 노연우, 오미연)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선양한국인회장상)에는 미국국제학교 ‘요즘애들’(서영주, 유소현, 양하빈) 팀이, 우수상(중국한국인회장상)에는 선양한국국제학교 ‘SKIS소녀단’(강승아, 김가현, 노연서, 정민주, 이주은, 하희원) 팀과 선양시조선족 제6중학교 방소혜 학생이 선정됐다.

▲ 우수상을 수상한 선양한국국제학교 ‘퍼클’ (김도형, 김태용, 한승규) 팀.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인기상을 수상한 요령대학교 김명주 학생.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이밖에 선양한국국제학교 ‘퍼클’ (김도형, 김태용, 한승규) 팀과 요령대학교 김명주 학생이  인기상(선양한국인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인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 수상자들에게 각각 인민폐 3000위안, 2000위안, 1000위안, 500위안을 쾌척했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세트(핸드폰충전기, 블랙마스크 등)를 전달해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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