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국기원컵 태권도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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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스리랑카 한국대사배 국기원컵 태권도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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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임원 2,000여 명 참가한 스리랑카 유일 종합대회, 현지 태권도 인기 실감

▲ ‘2018 스리랑카한국대사배 국기원컵 태권도대회’가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콜롬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헌 주스리랑카 한국 대사와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이 입상한 육군, 공군, 해군 선수들에게 메달과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이기수 스리랑카 국가 수석 태권도 사범)

‘2018 스리랑카한국대사배 국기원컵 태권도대회’가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선수 및 임원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스리랑카 체육부 실내체육관에서 예선전이 진행됐으며 20일에는 결승 및 시상식이 콜롬보 로얄컬리지 마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예선전에 앞서 선수들이 경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이기수 사범)

이 대회는 스리랑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종합 태권도 대회다. 예년 대회에서도 열리던 겨루기 개인전과 단체전, 공인품새 개인전과 단체전, 자유품새(창작품새)와 태권 에어로빅과 함께 이번 대회부터는 종합격파와 새품새 등도 종목에 포함됐다.

유치부 부터 성인부까지 스리랑카 태권도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명실상부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대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비록 개최 며칠 전 국무총리가 재임명되면서 내각이 구성되지 못해 모든 부처의 장관들이 공석이 된 상태에서 열렸지만 대신 스리랑카 국가 올림픽위원장, 국가 태권도협회장, 체육부 차관, 체육국장, 해군 태권도협회장, 공군 스포츠위원장, 육군 태권도협회 사무총장, 경찰학교장, 한국 대사관 김민지 문화담당 서기관등이 참석해 그 공백을 느끼기 힘들었다.

▲ (왼쪽부터) 체육부 차관, 칸차나 태권도 협회장, 이헌 대사, 수레쉬 국가올림픽위원장, 이기수 사범 (사진 이기수 사범)

이헌 주스리랑카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10년 넘게 국기원과 함께 스리랑카 육구느 해군, 공군, 경찰, 대학교, 국가청소년개발원 등 전 지역 태권도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제 스리랑카에서 태권도는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됐다”고 말했다.
 
▲ 이헌 대사와 이기수 사범이 칸차나 스리랑카 태권도 협회장에게 국기원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이기수 사범)

이어 이 대사는 “앞으로도 한국대사관과 국기원은 스리랑카에 태권도가 더욱 많이 보급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극기와 스리랑카 깃발을 들고 공연하는 지방 클럽팀 (사진 이기수 사범)

수레쉬 스리랑카 국가올림픽위원장은 “육군, 해군, 공군, 경찰뿐만 아니라 대학교와 지방 클럽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라며 “스리랑카에서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하고 한국 대사관과 국기원의 태권도 보급을 위한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다음으로 칸차나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장은 한국 대사관과 국기원 및 한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뜻으로 이헌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태권 에어로빅 부문 결승 진출 직후 해군 태권도 팀과 이기수 사범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이기수 사범)

이기수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기술의장 겸 국기원 파견 사범은 “스리랑카에 거주하면서 한인 사회나 한국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 중 이 대회처럼 2,000명이상의 주재국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본 적이 없다”라며 “스리랑카에서 태권도는 공공, 문화 외교의 최고의 무기DL며 이 대회는 매년 최대 규모를 갱신해나가며 이 나라 최고 인기 무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국기원이 지원한 태권도 용품이 지급됐고, 우승자에게는 전자제품 등 부상이 주어졌다.
 
▲ 여자부 자유품새 우승컵을 전달하는 이헌 대사와 이기수 사범 (사진 이기수 사범)

언론 매체의 관심도 뜨거워 스리랑카 국영 TV 등 3개 방송사 등 각종 현지 매체가 이번 대회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날 국기원은 스리랑카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칸차나 자야라타나 스리랑카 태권도 협회장에게 명예 6단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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