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새 디자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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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새 디자인 확정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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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 조사(31,573명)와 정책여론조사(1,500명) 결과 반영

▲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12월 17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여권 표지 디자인.(사진 외교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12월 17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협업을 통해 지난 10월 15일 공개한 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 까지 외교부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실시된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는 총 31,573명이 참여했으며,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정책여론조사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국민 의견 수렴 결과, 표지 디자인의 경우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8.7%, 정책여론조사의 80.3%가 상기 디자인안을 선택했다. 또 여권 색상 구분 여부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53.5%, 정책여론조사의 56.1%가 현행처럼 여권 종류별로 색상을 구분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색상 통일시 선호하는 표지(일반여권) 색상에 대해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의 69.7%, 정책여론조사의 65.8%가 남색을 선택했다.
 

▲ 여권 표지 디자인은 시안대로 결정.(사진 외교부)

외교부 관계자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이 확정됨에 따라 2020년 중 차세대 전자여권이 발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계기로, 온라인 여권신청, 우편배송 서비스 및 여권 진위확인 등을 도입해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여권 상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하여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개시 이후에도 현용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여권 교체에 따른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고,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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