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알제리·튀니지·모로코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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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알제리·튀니지·모로코 공식 방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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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부터 22일까지…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 방문 통해 실질협력 강화방안 논의

▲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마그레브 3개국을 공식방문한다. 지난 8월 18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인도네시아로 출발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마그레브 3개국을 공식방문 한다고 13일 총리실이 밝혔다.

‘마그레브’란 ‘해가 지는 곳’이라는 의미의 아랍어로 현직 국무총리가 알제리와 튀니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며, 모로코는 2014년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 총리는 먼저 16일부터 18일까지 알제리를 공식방문하고, 아흐메드 우야히아 총리와 한·알제리 총리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006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 기간 중 이 총리는 벤 살라 상원의장 면담, 알제리 충혼탑 및 독립기념관 방문,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 알제리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복합 화력발전소 현장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하고 알제리와의 협력 다변화, 한국 기업의 주요 건설·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등과와 관련한 알제리 정부의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는 튀니지를 공식방문해 베지 카이드 에셉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유세프 샤헤드 총리와 회담을 한다. 더불어 엔나쐬르 국회의장 면담, 한-튀니지 비즈니스 포럼, 튀니지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 일정을 수행한다.

튀니지 방문을 통해 이 총리는 토지정보화시스템 및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 등 튀니지와의 개발협력 사업들을 점검하고, 관련 분야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모로코를 공식방문해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과의 회담과 벤샤마쉬 상원의장 및 엘 말키 하원의장 면담을 통해 양국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방문, 모로코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진다.

모로코 방문 기간 동안 한국 기업의 모로코 투자진출을 지원하고 모로코가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며 개발협력 분야의 한국-모로코-아프리카 ‘삼각협력’ 강화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알제리, 튀지니 및 모로코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모색 중인 한국 기업인도 동행하는데 3개국에서 차례로 진행되는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는 각각 33개(알제리), 24개(튀니지), 39개(모로코)의 한국 민간기업과 공기업, 경제단체가 참석한다.

총리실은 “이번 순방에서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마그레브 국가들과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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