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현대미술 교류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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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수교 60주년 기념 현대미술 교류전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2.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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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문화원, ‘아웃 오브 플레이스’ 주제로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4일 까지 ···한국과 태국의 작가 8인(팀)으로 구성

▲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 이사장 이시형)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미술 교류전《아웃 오브 플레이스》를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4일 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포스터 KF)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 이사장 이시형)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미술 교류전《아웃 오브 플레이스》를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4일 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KF글로벌센터와 아세안문화원의 협력 하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올 가을 서울의 KF갤러리(2018.9.19~11.9)에서 앞서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부산 전시에서는 미공개 작품 10여점을 추가로 소개한다.

한국과 태국의 작가 8인(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양국의 작가들은 개인의 미시적 경험과 관찰로부터 출발, 사회 속에서 발현되는 독특한 현상을 예술작업으로 발현해 낸다. 한국측 작가로는 무진형제(팀), 박경률, 박혜민, 태국에서는 타이키 삭피싯, 빠띠팟 차이위텟, 다오 와씩씨리, 이싸라깐 잉용, 르엉싹 아누왓위몬 작가가 초대됐다.

이들 작가들은 각기 영상, 설치, 사진, 회화 등의 예술언어로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선보이며, 두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쟁점들을 폭넓게 조망한다. 이들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다문화주의, 난민 혹은 이주자로서의 문화적 정체성,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화, 정보화와 포스트 인터넷 시대라는 새로운 사회 현상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가장 주요한 문화적 변동을 경험해 온 세대이다. 이들은 양국의 사회, 정치, 역사와 같은 큰 관심사를 비롯해 종교, 자연재해, 대중문화를 가로지르는 개별적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통해 각자의 예술적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

▲ 전시 작품.(사진 KF)

한편 전시 기간 동안 아세안문화원은 다양한 매체와 시각언어가 담긴 현대미술을 어린이들의 상상력 훈련의 발판으로 삼고자 특별 제작한 활동지를 활용한 어린이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이밖에 청소년 및 성인,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도슨트 투어가 매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그 밖에 전시 부대프로그램으로 전시 기간 중 참여작가인 무진형제가 청소년 및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명의 남매로 이루어진 무진형제의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병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향후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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