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유엔대사, 유엔개발계획 등 3개기구 통합집행이사회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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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유엔대사, 유엔개발계획 등 3개기구 통합집행이사회 의장 선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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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대에서 발전된 한국 위상 증명한 또 하나의 사례 평가

▲ 조태열 주유엔대사
조태열 주유엔대사가 2019년 한 해 동안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구기금 (UNFPA),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12월 6일 집행이사회 특별회의에서 공식 취임했다.

이 세 기구는 별도 기구지만 집행이사회는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36개국으로 구성된 집행이사회는 각 기구별 정책과 예산을 승인하는 등 각 기구들의 개발 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감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나라가 의장직을 수임하는 것은 1994년 통합 집행이사회 출범 이후 최초다.

외교부는 “유엔개발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유엔개발계획의 위상을 감안할 때 조 대사의 금번 3개 기구 집행이사회 의장직 수임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공여국과 수원국간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이사회를 구성하는 36개국을 대륙 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그룹(7) 한국, 바누아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인도, 중국, 캄보디아 ▲아프리카 그룹(8) 감비아, 남아공, 르완다, 모리셔스,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이집트, 카메룬 ▲중남미·카리브해 그룹(5) 멕시코, 브라질, 앤티가바부다, 쿠바, 파나마 ▲동유럽 그룹(4) 러시아, 몰도바,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 서유럽·기타 그룹(12) 네덜란드, 노르웨이, 모나코, 미국,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터키, 호주 등이다.

2019년에는 제1차 정례 집행이사회(1.21.~25), 연례 집행이사회(6.3~7), 제2차 정례 집행이사회(9.3~6) 등 세 차례의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 대사는 의장 자격으로 임기 1년 동안 각 기구별 활동과 관련해 각 기구의 총재와 직접 협의하고, 집행이사회 공식 및 비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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