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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대고려 918∙ 2018 그 찬란한 도전’ 개막12월 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국내외 고려 문화재 450여 점 전시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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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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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12월 4일 개막해 2019년 3월 3일까지 3개월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12월 3일 오전 언론공개회에서 기자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준비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12월 4일 개막해 2019년 3월 3일까지 3개월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장르별 전시와는 달리 고려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전시로 모두 45개 기관이 소장한 고려 문화재 45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해인사, 삼성미술관 리움, 호림박물관, 간송미술문화재단 등 34개 기관, 해외에서는 영국 영국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오사카 동양 도자미술관 등 4개국 11개 기관이 소장품을 출품했다.

   
▲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12월 4일 개막해 2019년 3월 3일까지 3개월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건칠 희랑대사 좌상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고려(918~1392) 건국 천년이 되던 1918년은 일제강점기였기에, 이번 천 백주년의 의미는 더욱 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7년 12월 국립제주박물관(삼별초와 동아시아, 나주박물관 순회전시)를 시작으로 국립부여박물관(개태사), 국립청주박물관(중원의 고려사찰), 국립춘천박물관(창령사 터 오백나한),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고려시대의 미륵사), 국립전주박물관(부안청자․강진청자), 국립대구박물관(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 국립공주박물관(충청남도의 고려) 등 소속관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특별전을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해 온 고려를 주제로 한 전시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 격으로 전시품의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광복 이후 고려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대규모 특별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12월 4일 개막해 2019년 3월 3일까지 3개월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왕건상 자리에 대신 놓은 연꽃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아쉬운 것은 이번 전시에서는 왕건상을 비롯해 북한에 있는 9점의 고려 유물 대여를 추진했다가 끝내 성사되지 못하면서 왕건상을 비워둔 채 전시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왕건의 스승인 해인사 화랑대사의 조각상인 건칠 화랑대사 좌상 옆에 왕건의 빈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건칠 희랑대사 좌상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유물들을 대거 공개됐다.

   
 ▲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12월 4일 개막해 2019년 3월 3일까지 3개월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12월 3일 오전 언론공개회에서 기자들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의 수도 개경을 중심으로 한 1부 ‘개경과 왕실 미술’에서는 국보 제60호 청자 사자장식 향로,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모양 병, 국보 제95호 청자 칠보무늬 향로 등 국보급 청자와 보스턴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은제 금도금 주자와 받침 그리고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 청자 구름·학·국화무늬 피리 등이 관객을 맞는다.

2부는 ‘찬란한 세계, 사찰의 문화’를 주제로 고려의 국교였던 불교 유물들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최고(最古) 목판인 대방광불화엄경 수창년간판 등 고려대장경 총 4점을 볼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이 준비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12월 4일 개막해 2019년 3월 3일까지 3개월 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가장 오래된 화엄경 목판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또한 3부와 4부는 ‘차가 있는 공간’ 그리고 ‘고려의 다점과 찬란한 기술과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차는 국가와 왕실, 사찰의 각종 의례와 행사에서 그리고 고려인의 삶 속에 언제나 함께 존재했던 문화로, 다점에서 고려의 수준 높은 지식과 문학, 예술 그리고 다양한 향유 계층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예술성의 정점을 이룬 고려의 공예 미술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국보는 모두 19건, 보물은 33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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