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러시아 고등경제대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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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러시아 고등경제대서 특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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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나탈리아 한국학과장 초청,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 주제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1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하는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사진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1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날 특강은 이 대학 한국학과 김 나탈리아 학과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반 프로스타코프 고등경제대 대외부총장, 마리나 바탈리나 국제협력국장, 알렉세이 마슬로프 동양학부 학장과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1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강연에서 우 대사는 “올해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은 200억 달러, 인적 교류는 6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까지는 교역량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 명에 이를 것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 대사는 “이렇게 되면 러시아에게 한국은 5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게 되고 양국관계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러시아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며 러시아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1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이야기하는 우윤근 대사 (사진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한편 우 대사의 특강 전에는 우 대사와 러시아 고등경제대 관계자들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반 프로스타코프 대외부총장은 올해 초 우윤근대사의 고등경제대학을 방문해 총장과 만남을 가졌던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대사관에서 고등경제대학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에 감사 뜻을 전했다.

김 나탈리아 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은 코트라와 한국문화원에서 고등경제대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우 대사는 담당자들과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1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사진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고등경제대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함께 참석한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은 “연이은 한·러 정상회담과 나인브릿지사업(조선, 항만, 북극 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 등 9개 분야의 북방경제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런 우 대사의 특강이 진행돼 매우 시의적절하고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11월 30일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을 함께 열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우 대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김원일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이번 행사가 진행된 러시아 고등경제대학은 최근 한국관을 개설해 한국 미술품 등을 상시적으로 전시하는 등 러시아 내에 한국학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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