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부활한 도산 안창호 선생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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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부활한 도산 안창호 선생 정신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8.11.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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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상하이지부, 안창호 선생 탄생 140주년 맞아 ‘제1회 도산의 날' 기념식

▲ 흥사단 상하이지부는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도산의 날’ 기념식을 11월 9일 구베이 히어로역사연구회에서 개최했다.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흥사단 상하이지부(지부장 배제진)는 11월 9일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도산의 날’ 기념식을 구베이 히어로역사연구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4절 제창 ▲축하 연주 ▲인사말 ▲특별강연 ▲기타연주와 시 낭송 ▲후원금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배제진 흥사단 상하이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흥사단은 1913년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목표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라며 “안창호 선생은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시청 광장에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과 같은 위치에 동상을 세워 기리고 있는 민족의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 흥사단 상하이지부는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도산의 날’ 기념식을 11월 9일 구베이 히어로역사연구회에서 개최했다. (왼쪽부터) 배제진흥사단 상하이 지부장, 재즈 기타리스트 구준회 씨, 이상철화동연합회장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이명필 상하이지부 부지부장은 ‘흥사단과 도산의 사상’ 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도산의 생애와 평생의 철학인 ‘애기애타’ 그리고 흥사단의 기러기 리더십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으로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재즈기타리스트 구준회씨의 편곡 작품 ‘다시 부르는 아리랑’과 즉흥곡 ‘내 마음속의 도산’ 이 연주됐고 흥사단 예비단우의 육사 이원록의 ‘광야’ 시 낭독도 이어졌다. 

또한 이날 흥사단 상하이지부는 현지 교민의 자발적 모임인 ‘히어로 역사연구회’와 상하이 한인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출범한 여성네트워크 ‘공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화동연합회, 상해한국상회에서는 흥사단 상하이지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상해 한인어머니회 양옥순 회장은 “너무도 자랑스러운 도산이라는 인물의 정신을 단지 피상적으로만 기억해서 부끄러웠다” 며 특히 공연과 시, 윤회악수 등 기타 교민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행사 진행에 깊은 인상을 받고 간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 직접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하는 구준회재즈 기타리스트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현재 흥사단은 상하이 지부를 비롯해 한국 내 25개 지부와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에 37개의 지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상하이지부에서는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교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철 화동연합회장, 이동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하이협의회장, 장종섭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장, 정재훈 상하이총영사관 영사를 비롯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세계한인무역협회 상하이지회, 상하이대한노인회, 상하이한인어머니회,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히어로 역사연구회, 상해유학생총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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