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국어사전의 역사, 문화, 삶’ 강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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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국어사전의 역사, 문화, 삶’ 강연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1.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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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 연계 강연으로, 홍윤표, 황호덕 교수의 강연 열려

▲ 국립한글박물관은 우리말 사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의 연계 강연으로, 국어사전의 역사와 변화, 사전에 담긴 문화 인식을 살펴보는 강연을 각각 오는 11월 26일과 12월 3일 두 차례 개최한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우리말 사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의 연계 강연으로, 국어사전의 역사와 변화, 사전에 담긴 문화 인식을 살펴보는 강연을 각각 오는 11월 26일과 12월 3일 두 차례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월 26일 오후 3시에는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이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홍윤표 교수의 ‘국어사전 그 가치와 역사,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 강연에서는 말모이 원고에서 종이사전, 전자사전, 인터넷사전으로 사전의 형태가 변화하고, 의성의태어, 속담, 전문어 등 특수사전으로 사전 내용이 확장되기까지 사전의 역사와 변화에 대해 들어볼 수 있으며, 나아가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사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모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2월 3일 오후 3시에는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황호덕 교수가 ‘한국어와 외국어 사이, 이중어사전으로 본 한국 근대 언어사’라는 주제로 외국인과 한국인의 협업으로 편찬된 이중어사전을 통해 근대 한국어가 걸어온 과정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1938년 문세영의 『조선어사전』이 나오기까지 사실상 국어사전의 역할을 대체한, 서양인 선교사들, 총독부 당국, 일부 한국인 독학자들에 의해 편찬된 이중어사전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연계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의 ‘교육․문화행사>특별 강연>전시 연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기획특별전 ‘사전의 재발견’은 12월 25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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