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필라델피아, 2018 통일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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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필라델피아, 2018 통일강연회 열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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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이사 초청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미주동포의 역할’ 주제로

▲ 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는 11월 20일 가야연회장에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미주동포의 역할’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회장 정미호)가 주최하는 ‘2018 통일강연회’가 민주평통 회원과 동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0일 가야연회장에서 열렸다.

정미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민주평통은 한국의 정통헌법기구로써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미국 내에서 한국 홍보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2세들에 대한 장학사업과 한미참전용사, 노인회에 대한 섬김을 통해 한인의 정체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는 11월 20일 가야연회장에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미주동포의 역할’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환영사하는 정미호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장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

이어 장병기 필라델피아 한인회장과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의 남북관계에 발맞춰 뜻 깊은 강연회”라며 “남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미주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의 초청 연사는 김동석 ‘코리안아메리칸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였다.

연단에 오른 김동석 이사는 먼저 “올해 남북관계가 급격히 개선되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지금이 남북미 관계가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이라며 “동시에 미국 거주 한인동포들의 정치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상임이사는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 L.A. 폭동으로 한인동포들이 큰 피해를 입은지 20여 년이 흘렀지만 크게 변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어떤 식으로든 미국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장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정치”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펜실베니아 주의 경우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13석, 민주당 5석이던 구도가 각각 9석씩 차지하며 블루웨이브 바람이 불었다”고 분석하고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가 50%씩 균형을 이룬 이 때가 바로 한인동포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는 11월 20일 가야연회장에서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를 초청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미주동포의 역할’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하는 김동석 상임이사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

그는 또한 미국 내 유태인을 예로 들며 “미국의 친 이스라엘 정책은 바로 이스라엘인들이 오랫동안 쌓아 놓은 그동안의 미 정치계에 대한 투자가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와 같이 한인동포들도 시민권을 얻고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브라이언 피즈패트릭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토드 스티븐스, 케이트 하퍼, 스튜어트 그린리프 주의원 등도 참석했다.

피즈패트릭 하원의원은 “한미동맹과 협력 확대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 후 김동석 이사는 “많은 지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역협의회 주최 초청강연 경험이 있지만 오늘처럼 연방의원이 참석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브라이언 의원은 미 하원 외교분과위원회에 소속된 의원으로 남북미 외교와 관련해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필라델피아협의회의 저력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김동석 이사는 미국에서 20년 넘게 한인 권익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활동가로 1996년 미국 내 한인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할 목적으로 ‘코리안아메리칸 시민참여센터(KACE)’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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