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개방형 인사로 외부전문가 네 명 영입
상태바
한국국제협력단, 개방형 인사로 외부전문가 네 명 영입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19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공서열식 인사 벗어나 조직 쇄신 의지 담아…해외 사무소장 외부 개방은 첫 사례

▲ 한국국제협력단 네팔사무소장으로 선임된 고성훈 전 굿네이버스 글로벌역량개발센터장(왼쪽)과 탄자니아사무소장을 맡은 어규철 전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인력·컨설팅 부장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은 ‘10대 혁신과제’ 추진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
 
앞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취임 후 국민 눈높이에 맞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행을 위해 2020년까지 전체 주요 보직의 10%를 외부 인사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취임 후 선포한 바 있다.

이번에 코이카가 영입한 대외개방직 외부전문가 자리는 국민소통센터장, 네팔 사무소장, 탄자니아 사무소장, 글로벌안전센터장 등 총 네 명으로 모두 블라인드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선발됐다.

네팔 사무소 소장으로는 굿네이버스 네팔지부장을 지낸 고성훈 전 굿네이버스 글로벌역량개발센터장, 탄자니아 사무소장은 어규철 전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인력 컨설팅 부장(전 코이카 몽골사무소 공적개발원조 전문가)이 선발됐다. 코이카가 해외사무소장 자리를 외부에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한국국제협력단 고객소통센터장으로 선발된 유기종 전 외환은행 고객센터장(왼쪽)과 글로벌안전센터장으로 일하게 된 김상철 전 육군 소장
또한, 대외고객과의 소통과 고객만족(CS)업무 총괄을 맡게 될 국민소통센터장에는 유기종 전 외환은행 고객센터장이 선발됐으며 글로벌안전센터장에는 38년간 군에서 복무한 김상철 전 육군 소장(전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선발됐다.

코이카는 지난 7월 박상진 국민소통실장을 시작으로 국민소통센터장, 네팔 사무소장, 탄자니아 사무소장, 글로벌안전센터장을 외부 인사로 선임함에 따라 현재까지 전체 주요 보직자의 5.5%를 개방형으로 선발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주요 보직자의 10%를 국민개방형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내부에서 연공서열 승진은 바람직하지 않다. 적합한 인물과 일 잘하는 직원이 승진도 빨리되는 인사정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원칙과 역량이 중심이 되는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을 통해 인력운용 쇄신과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