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하원 도전한 첫 한인여성 ‘영 김’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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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하원 도전한 첫 한인여성 ‘영 김’ 낙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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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에 당일투표에선 앞섰으나 우편투표에서 역전패

▲ 영 김 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후보
지난 11월 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에 출마해 한국계 여성으로서 미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던 영 김 후보(공화당)이 결국 낙선했다.

선거 직후 다수 현지 언론은 김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고 후보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후 속속 도착한 우편투표에 대한 개표에서 판세가 뒤집히며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영 김 후보는 선거 당일투표 부분에 대한 개표 당시 초, 중반 상대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7%p 차 내외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며 표 차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50% 넘기는 득표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우편투표 부분에 대한 개표에서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면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에서 전화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내용의 영김 후보의 트위터 글

김 후보는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적어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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