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신임 상하이총영사, 교민대표들과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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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신임 상하이총영사, 교민대표들과 상견례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8.11.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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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3개월 공백 사태로 인한 불편 위로…“교민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 하겠다”

▲ 최영삼 제14대 주상하이총영사가 교민대표 120명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1월 7일 총영사관에서 열린 상견례 자리에서 인사말하는 최 신임 총영사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최영삼 제14대 주상하이총영사가 11월 7일 상하이총영사관에서 교민대표 120명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최 신임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 상하이의 총영사로 부임해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금 영사관의 위상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본업에 충실해 온 교민들의 노고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최 총영사는 3개월 동안의 총영사직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교민들의 불편함을 위로하며 ▲ 재외국민 안전과 권리보호 노력과 동시에 교민사회의 동반자로서 중국 각 지역 지도자들과의 만남에 동반하고 ▲기업들과 중국정부 당국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2019년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관련 행사가 상하이에서 이뤄지도록 한국정부에 공식 요청하는 것 등 세 가지 과제를 임기 내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영희 상해한국상(인)회 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재중 기업가를 위한 실제적 도움과 유학생, 교민을 위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관심, 유학생 취업뿐 아니라 한국청년들이 중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철 화동연합회장은 “한중 수교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실감한다”면서 “청년실업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한 뒤 최근 영사관에서 발간한 의료 관련 가이드북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 신임 총영사는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 아시아지역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외무부 입부한 뒤에는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겸 총영사, 문화외교국장, 주중국공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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