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회장 후보 2차 등록기간에도 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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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회장 후보 2차 등록기간에도 안 나서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1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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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현 한인회에 모든 권한 넘기고 해산

▲ 11월 2일까지 이어진 2차 후보자 등록 기간에도 등록한 후보자가 없자 제29대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인회에 모든 권한을 넘기고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임승관 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전 제29대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한인회(회장 이병환)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차기 회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헨티나한인회는 지난 10월 5일부터 제29대 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찾고 있지만 11월 2일 2차 등록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아무도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았다.

2차 등록기간도 입후보자 없이 지나가자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승관, 이하 선관위)는 이병환 현 한인회장과 회의를 갖고 모든 권한을 한인회로 이관하고 선관위 조직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임승관 위원장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후보자 등록을 독려하고,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후보자 등록이 없어 더 이상의 선관위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병환 한인회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정부가 인정하는 이민 사회 최대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능력있고 훌륭한 한인사회에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회장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한인회 고문단과의 회의를 거쳐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한인회는 지난 해에도 올해와 같이 등록 기간 내 후보자 등록이 없어 26대부터 회장을 맡아온 이병환 현 회장이 1년만 더 회장직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29대 회장에 취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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