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해외동포 하나로 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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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해외동포 하나로 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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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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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재외한민족협회' 준비모임 발족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 전세계 5대양 6대주에 흩어진 700만 재외동 포들을 하나로 묶어 교포들 스스로의 권익을 옹호하고 평화 통일에 공헌하는 것 등 을 목적으로 한 세계재외한민족협회(가칭) 준비 모임이 발족됐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MSU) 계획학과 교수겸 석좌교수인 임길진(林吉鎭.58) 박사, MSU 한국학 연구회 회장인 센트럴미시간대 백원광 교수 등 80여명은 1일 미시간 주 립대 학생회관에서 '세계재외한민족협회' 창립총회 준비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발족 취지문을 통해 "해외 동포는 일제 시대에는 독립 운동을 통해 민족 의 독립을 창출했으며, 해방이후에는 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족의 민주화에 기여했다 " 면서 "이제는 분단 민족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남북간의 교량 역할에 박차를 가하 고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해외 동포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 다.

이날 준비 모임에서는 임, 김 교수외에 일본의 재일동포전후보상 추진위원장 이 인하 목사, 미국 재외동포재단 후원발전위원회장 김원삼 목사, 미국 코내티컷대 김 일평 교수 등 5명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정하고 내년 10월까지 회원 1천명을 모집, 협회를 정식 발족키로 했다.

임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인 재외동포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교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남북간 평화 통일을 위 해 씨알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모든 교포들이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 돼 교포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MS U 한국학 연구회 해외동포연합 준비위원회:www.globalkorea.org)

n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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