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문인협회, 로스안데스 문학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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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문인협회, 로스안데스 문학 출판기념회 개최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11.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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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 회장, ‘아르헨티나 사회 속에서 꺼지지 않는 문학의 등불될 것'

▲ 아르헨티나 한인 문인들의 모임, 재아문인협회는 지난 11월 9일 한국학교 강당에서 ‘문학작품집 로스안데스 문학 18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한인 문인들의 모임, 재아문인협회(회장 박영, 이하 문인협)는 지난 11월 9일 한국학교 강당에서 ‘문학작품집 로스안데스 문학 18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문인협은 1994년 출범해, 1996년에 <로스안데스 문학> 첫 집을 낸 후, 올해 18호 문학지를 출간, 어려운 불경기 속에서도 성황을 이뤘다. 이번 호에는 문인협 회원들의 작품인 시 43편과 수필 13편뿐 아니라, 문인협회가 개최한 ‘제12회 문학공모전’ 당선작품 2편이 실렸다. 공모전은 현지 청각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현지인들과 더불어 사는 이민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실시됐다.

행사는 이정은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로스안데스 18호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기나긴 시간 동안 재아문인협회가 처음 탄생됐던 초심의 모습이 변질 되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믿고 지켜봐준 선배작가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로를 돌리고, “이 문학지를 위해 각 기관단체의 관심어린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홍기 총영사와 한인회 수석 부회장 이종빈 회장의 축사들이 이어졌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제12회 로스안데스 문학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우수상 조해솔 시인과 장려상 Gabriela Cecilia Cho에게 상이 수여됐다. 이후, 이은빈 시인과 조해솔 시인의 시낭송, 김옥분과 한국무용팀의 공연, 고민정 씨의 반도네온 연주를 감상하는 것으로 출판기념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행사를 주관한 박영 회장은 “앞으로 아르헨티나 사회 속에서도 한국의 문학과 정서가 사라지지 않고, 글을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에 꺼지지 않는 문학의 등불의 역할을 하는 재아문인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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