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국제언어박람회서 한글관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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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국제언어박람회서 한글관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1.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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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한국어, 한국문화를 밝히다’ 주제로 한글관 운영…케이팝 커버댄스, 체험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큰 호응 얻어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 ‘2018 런던국제언어박람회’에서 한글관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글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주관한 ‘2018 런던국제언어박람회(The Language Show 2018)’ 한글관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11월 9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100여 개의 단체가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참가했으며, 7,000여 명의 현지인 관람객들이 몰렸다.

박람회에서 한글관은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를 밝히다(Light up the HANGEUL, Korean Language & Culture)’라는 주제로 한글의 창제 원리부터 한국어 교재,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 한글관에서 마련한 부대행사에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특히, 한글관에서 부대행사로 마련한 한국 전통악기 연주와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 등이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들이 붓글씨 쓰기, 한글 단어 맞추기 이벤트 등을 체험하며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보였다.

한글관을 찾은 뉴질랜드 출신의 한 참가자는 본인의 한국 이름을 ‘김보라’라고 소개하며, “한국문화의 매력에 빠져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독학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학당을 알게 돼, 앞으로의 한국어 공부를 위해 재단이 개발한 한국어 학습 앱 3종을 모두 다운받아 가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한글관 운영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생소한 참가자들까지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만남으로써 해외 한국어 학습자 유치를 확대하고, 한국의 언어와 문화의 세계적인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붓글씨 쓰기 체험에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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