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현충일에 한국전 참전용사에 ‘용사의 메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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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충일에 한국전 참전용사에 ‘용사의 메달’ 수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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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코샤벨리 한인회, 11월 11일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주민 800여 명 참석해 기념식

▲ 캐나다 노바스코샤벨리한인회(회장 이윤희)가 주최하는 캐나다 현충일 기념행사가 11월 11일 오전 아케디아대학 종합홀에서 열렸다. 기념식 후 오찬 (사진 노바스코샤벨리한인회)

캐나다 노바스코샤벨리 한인회(회장 이윤희)가 주최하는 캐나다 현충일 기념행사가 11월 11일 오전 아케디아대학 종합홀에서 열렸다. 

캐나다 한인회총연맹과 캐나다 참전용사회가 후원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캐나다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현지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 캐나다 노바스코샤벨리한인회(회장 이윤희)가 주최하는 캐나다 현충일 기념행사가 11월 11일 오전 아케디아대학 종합홀에서 열렸다. 노바스코샤지역 참전용사 기념비 (사진 노바스코샤벨리한인회)

11월 11일은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영령기념일(Remembrance Day)이다. 캐나다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을 기념해 1919년부터 이 날을 기념해왔다.

노바스코샤벨리 지역에서는 당시 아케디아대학교에 다니던 학생 7명이 한국전에 참전해 5명이 전사했고 2명이 아직 생존해 있다.

거리 퍼레이드, 참전용사에 대한 헌화식과 기념행사 후 오찬 자리에서 주최 측은 아직 생존해 있는 2명의 참전용사에게 ‘용사의 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받은 두 용사는 눈물을 보이며 “지금까지도 한국 정부에서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캐나다 노바스코샤벨리한인회(회장 이윤희)가 주최하는 캐나다 현충일 기념행사가 11월 11일 오전 아케디아대학 종합홀에서 열렸다. 이윤희 노바스코샤밸리한인회장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용사의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사진 노바스코샤벨리한인회)

행사를 준비한 이윤희 노바스코샤밸리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를 빌어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스코샤밸리한인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18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참석차 핼리팩스를 방문하는 한국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과 국방부 대표단과 지역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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