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 광저우서 ‘한중 우호주간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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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대사관, 광저우서 ‘한중 우호주간 행사’ 성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1.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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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둥성 물적‧인적 교류 확대, 신북방‧남방정책과 일대일로간 연계 계기 마련

▲ 주중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광둥성 광저우에서 ‘한중 우호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주중한국대사관(대사 노영민)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 동안 광둥성 광저우에서 ‘한중 우호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광저우총영사관에서 매년 개최하는 ‘광둥성 한국주간’ 행사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노영민 대사를 비롯해 주중한국대사관, 주광저우총영사관, 중국한국상회, 주중한국문화원, 문화공연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노영민 대사가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노영민 대사는 10월 31일 우호주간 개막식 축사를 통해 대중교역 1위 성(省)인 광둥성과의 경제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중국내 해상실크로드 중심지로서의 지정학적 입지를 활용해 신북방‧남방정책과 일대일로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 8시에는 싱하이음악당에서 문화공연이 열려, 한국 측에서는 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시범, 박성아컬쳐스테이지의 한국 전통무용, 난타공연단의 난타공연이, 중국 측은 광저우시 직속 예술공연단인 광저우가무극원의 전통악기연주와 광둥성 전통무용, 전통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 11월 1일에 개최된 한중 경제협력포럼에서 박한진 코트라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코트라 중국본부)

이튿날 11월 1일에는 한중 경제협력포럼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후이저우 한중산업협력단지, 대만구 등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투자환경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박한진 본부장과 광둥성 상무청 리융이 당조성원(부청장급)이 한국-광둥성 간 투자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과 광둥성 투자환경 소개를 각각 진행했다. 이어서, 한국기업 CJ의 중국투자 사례와 광둥치화화학공업의 한국 투자사례에 대해  발표해 양국 간 대표 투자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 박성아컬쳐스테이지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 광저우시 직속 예술공연단인 광저우가무극원의 광둥성 전통무용.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 한국 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시범 무대. (사진 주중한국대사관)
▲ 한국 측의 난타공연.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이밖에 한국 농수산식품, 화장품 전시회를 진행하는 한편, 노영민 대사는 공공외교 차원에서 광둥성 지도자 회견(10월 31일)을 갖고, 한중 경제협력포럼 및 오찬, 광둥성 언론 인터뷰, 중산대학 강연(11월1일)도 진행했다.

금번 한중 우호주간 행사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개혁개방의 1번지인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한-광둥성 물적‧인적 교류 확대, ▲신북방‧남방정책과 일대일로간 연계, ▲4차 산업혁명관련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중 우호주간 행사는 200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개최됐으나, 지난해 사드 문제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가 올해 다시 재개됐다. 특히, 금년에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한중간 교류‧협력 촉진을 위해 그동안 우호주간을 개최하지 않았던 주요 지방정부 중에서 개최지를 선정했고, 7월초 간쑤성에서 첫 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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