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 내년말 스카이팀 가입 < 러'브레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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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플로트, 내년말 스카이팀 가입 < 러'브레먀 >
  • 연합뉴스
  • 승인 200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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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7 17:03 송고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러시아에서 가장 큰 국영 항공사인 아에
로플로트가 내년 말경 국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Sky Team)'에 가입할 예정이라
고 일간 브레먀가 27일 보도했다.

스카이팀은 에어프랑스의 주도로 지난 2000년 6월 설립됐으며 한국의 대한항공
을 포함해 델타, 아에로멕시코, 알이탈리아, CSA 체코 항공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의 컨티넨털, 노스웨스트, 네덜란드의 KLM 로열더치 항공이 새로 합류했다.

브레먀는 지난 25일 러시아와 프랑스간 항공 개통 50주년을 맞아 장 시릴 시피
네타 에어프랑스 회장이 모스크바를 찾았으며 이 자리에서 아에로플로트의 스카이팀
합류를 위한 새로운 협정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아에로플로트의 가입을 위한 협정을 맺었던 양 사는 이번 개정된 협정
에서 아에로플로트의 합류 시기를 오는 2005년 말로 규정했다.

시피네타 회장을 만난 발레리 오쿨로프 아에로플로트 사장은 스카이팀에 합류후
2년내에 2천만 달러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 항공사의 대표는 아에로플로트의 스카이팀 합류는 그 이전에 사유화
가 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체결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낳고 있다.

양 사는 아에로플로트의 사유화가 스카이팀에 합류한뒤 이뤄질 것으로 밝혔지만
경제개발통상부 차관인 안드레이 샤로노프는 최근 아에로플로트의 주식 51.17%가 20
05년에 사유화될 것이라고 말해 혼선을 빚고 있다.

한편 스카이팀은 130개가 넘는 국가의 658개 지역을 하루 1만4천320회 운항해
연간 3억4천1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는 국제 항공 동맹체다.

jerom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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