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미국 현지학교서 직지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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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미국 현지학교서 직지 수업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8.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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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직지 교육과 복원 체험 실시

▲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는 10월 26일과 29일 사이프러스 소재 옥스포드아카데미 한국어반과 로스앤젤레스 페어펙스 한국어반에서 직지 수업을 실시했다. 로스앤젤레스 페어펙스 한국어반 수업 후 단체사진 (사진 정승덕 재외기자)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회장 김성순, IKEN)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의 지원을 받아 ‘한글 바로 알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월 26일과 29일 사이프러스 소재 옥스포드아카데미 한국어반(담당교사 김재민)과 로스앤젤레스 페어펙스 한국어반(담당교사 김성희)에서 직지 수업이 실시됐다.

이번 수업은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이사인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이 한국어 시간에 초청특강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수업에서 구 이사장은 한국어교육재단에서 직접 제작한 ‘직지-금속활자본의 누락된 역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상영하고 직지가 학생들이 7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배운 ‘구텐베르크의 42줄 성서’보다 78년 앞선다는 사실을 비롯해 직지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시정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직지 체험 전문가인 위재국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의 시연을 보고 학생들이 직접 직지 마지막장을 한지에 복원해 보는 체험을 했다.

구은희 이사장은 “미국 정규 학교에서 아직까지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을 구텐베르크의 성서로 배우고 있는데 이렇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라도 직지에 대해서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직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해 준 한국어 교사들과 세계한국교육자 네트워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측은 이번 직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지 관련 동영상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수업을 하고 난 후의 소감과 '직지'에 관한 내용을 홍보 동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영상을 등록한 후 주최 측에 해당 링크와 함께 본인의 이름과 학교 등을 적어 보내면 된다.

심사는 세계 각국에서 직지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직지홍보대사들이 담당하게 되며 각 학교에서는 상장과 함께 1등 100달러, 2등 70달러, 3등 50달러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12월 27과 28일 양일간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에서 열릴 세계한국교육자네트워크 주최 ‘한국어교육자 컨퍼런스’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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