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고려인 동포 모국방문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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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고려인 동포 모국방문 사업 실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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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및 강제이주·징용자 후손, 유공동포 등 44명 초청

▲ 재외동포재단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러시아·독립국가연합지역 독립운동가 및 강제이주·징용자 후손, 유공동포 등 고려인 동포 44명 초청하는 ‘고려인 동포 모국방문 사업’을 개최한다 지난해 ‘고려인 동포 모국방문 사업’에 초청된 이들이 국립현충원에서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이하 재단)은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동안 ‘고려인 동포 모국방문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러시아-독립국가연합 지역에 고려인 동포 44명을 초청돼 한국 발전상과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초청된 고려인 동포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중 모국방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과 강제이주·징용자 후손, 유공동포로 구성됐다.

재단은 동포사회에 기여한 공적이 큰 유공동포들을 대한민국에 초청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한국사회 발전상과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 회복과 고려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이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초청된 고려인 동포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중 모국방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과 강제이주·징용자 후손, 유공동포로 구성됐다.

이번에 초청된 동포 중에는 독립유공자 구철성 선생의 손자 황 뱌체슬라브와 독립운동가 한성걸 선생의 외손녀 정 스베틀라나, 독립운동가 황운정 선생의 외손자 리 베체슬라브 등도 있다.

이들은 6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투어를 시작으로 한국민속촌, 독립기념관, 임진각 일대, 경복궁, 동대문 투어 등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며 한국의 문화유산과 지역별 역사·문화 체험에 나선다. 9일에는 청와대 를 방문한 후 환송 오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뿌리를 내린 자랑스러운 우리 50만 고려인 동포들의 숙원인 모국방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현지에 있는 다음 세대들에게도 고려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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