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서 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한복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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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서 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한복 패션쇼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1.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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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단, 한국 전통문화 예술 공연으로 한인 2세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높여

▲ 한국문화재단(이사장 김영재)이 주최하고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 문화 공연 ‘하트 오브 코리아(Heart of Korea)’가 지난 10월 27일, 필라델피아 시내에 소재한 페인티드브라이드 아트 센터(Painted Bride Art Center)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뉴욕취타대의 사물놀이 공연 무대. (사진 한국문화재단)

한국문화재단(이사장 김영재)이 주최하고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 문화 공연 ‘하트 오브 코리아’가 지난 10월 27일, 필라델피아 시내에 소재한 페인티드브라이드 아트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공연은 남부뉴저지한국학교 학생들의 모듬북(이춘승 지도)으로 시작해, 한국 전통 음악, 무용 그리고 한복 패션쇼의 고품격 무대로 관객들의 귀와 눈 그리고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이춘승 단장을 필두로 한 뉴욕취타대가 화려하고 웅장한 사물놀이 공연으로 공연장을 압도하는 한편, 가야금 병창 이수자인 오정희 씨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야금 병창을 선보였다. 또한,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일대에서 전통춤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박선영 씨가 태평무, 진도 북춤, 칼춤 등 오랜 연륜과 역량이 집결된 색깔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타악기 연주자 차현진 씨의 북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 남부뉴저지한국학교 학생들의 모듬북(이춘승 지도) 공연 무대. (사진 한국문화재단)
▲ 한복 패션쇼를 알리는 부채춤. (사진 한국문화재단)
▲ 한복 패션쇼를 함께하는 아이들. (사진 한국문화재단)
▲ 한복 패션쇼 무대. (사진 한국문화재단)

김영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행사의 성공은 모두 스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에 따른 결과이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에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이번 행사가 한국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해가 넓어지고, 서로 소통할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 김영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재단)
▲ 필라델피아 시의원 데이빗 오를 대신해 루이스 강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재단)

한편, 공연 중에 공연을 주관한 한국문화재단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헬렌 김 필라델피아 시 의원은 지난 5년 동안 재단이 한국 문화와 예술 공연 그리고 한국문화학교를 운영하면서 외국인들과 한인 2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격려하고 표창했다.

▲ 공연에서는 한국문화재단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사진 한국문화재단)
▲ (오른쪽)헬렌 김 필라델피아 시 의원이 설인숙 한국문화재단 이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재단)
▲ 설인숙 한국문화재단이 표창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재단)

표창장을 받은 설인숙 이사는 “생각도 못한 표창장을 받게 돼 헬렌 김에게 감사하다”며, “한국문화재단은 한국인이나 아시아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뉴저지에서 가족과 같이 온 사라 홀씨는 “한국 전통문화는 처음 접하는데 정말 훌륭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온 크리스탈 미굴 씨는 “이번 공연에서 특히 취타대 사물놀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완전히 공연에 몰두해 넋을 잃고 바라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 가야금 병창 이수자인 오정희 씨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야금 병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재단)
▲ 가야금 병창 이수자인 오정희 씨와 고수 이춘승 씨의 무대. (사진 한국문화재단)
▲ 타악기 연주자 차현진 씨의 큰 북 공연. (사진 한국문화재단)
▲ 박선영 씨의 진도 북춤 무대. (사진 한국문화재단)
▲ 뉴욕취타대의 사물놀이 공연. (사진 한국문화재단)

한편, 한국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에 설립해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한복 패션쇼, 한지 축제를 비롯해, 들소리 공연, 한국화 전시, 한국학교 운영 등 한국 문화를 알림으로써 한인들의 단합과 문화 격차를 줄여 나가고자 힘쓰고 있는 단체다. 재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culfoundatio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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