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서 ‘제21차 한-일 영사국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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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에서 ‘제21차 한-일 영사국장 회의’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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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교류 1,000만명 시대 출입국 편의 증진, 동경 제2한국학교 건립에 일본측 협조 논의

▲ 외교부는 제21차 한-일 영사국장회의가 10월 31일 일본 동경에서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히데오 타루미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제21차 한-일 영사국장회의가 10월 31일 일본 동경에서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히데오 타루미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영사국장회의는 양국 외교부 영사국장 간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출입국 및 체류에 관한 문제,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관련 사항 등 영사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현황을 점검했으며, 특히 우리측은 동경 제2한국학교 건립을 위한 일본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먼저 인적교류, 출입국 및 체류 지원 협력 분야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 1,000만명(2017년도 945만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양측은 인적교류 현황 점검 및 출입국 편의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해외 자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 분야에서는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사건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각각 상대국에서 실종된 자국민에 대한 수사 및 수색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동경 제2한국학교 건립과 관련해 우리측은 일본 관동지역 내 우리 국적 학령인구(15,000명)를 감안, 현재의 동경한국학교(1,400여명) 이외에 제2한국학교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설명하고, 일본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영사국장회의를 통해 양측은 ▲비자정책, ▲해외에서의 자국민 보호정책 등에 대한 현황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영사분야 협력 내실화가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회의는 적절한 시점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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