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오사카 첫 초청공연 개최
상태바
국립국악관현악단 오사카 첫 초청공연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10.31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사카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 기념 초청공연, 우리의 소리로 감동 전달

▲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지난 10월 27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오사카 더 심포니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국립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지난 10월 27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오사카 더 심포니홀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국립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오사카 첫 공연으로, 62명의 단원 전원이 참여해 대표 국악관현악곡을 비롯한 판소리,  고토 협연 등을 1,500여 명의 일본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공연장 개장과 함께 입장하는 관객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객석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관객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공연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원영석 교수의 객원지휘로 진행됐으며, 재일교포 관객과 국악관현악이 생소한 현지 관객 및 전문가를 전체적으로 고려해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리랑 환상곡’, ‘달빛항해’, ‘신 뱃놀이’ 등 대표적인 곡으로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선보였고, 이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등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OST 곡도 연주해 현지 관객들에게 참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 지휘를 맡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원영석 교수.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한일 양국의 고토 협연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고토 협연은 기무라 레이코 고토 솔리스트가 함께 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판소리와 고토 협연도 펼쳐졌다. 국립창극단 이소연 단원(적벽가 이수자)은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국악관현악의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국악기의 화음과 소리가 어우러진 풍성한 판소리 무대였다는 평을 들었다.

고토 협연은 기무라 레이코 고토 솔리스트가 함께하며, 미키 미노루의 ‘소나무 협주곡’을 한일 양국의 전통악기로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줌으로써 양국이 화합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해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 국악관현악 연주와 판소리 공연.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국립창극단 이소연 단원(적벽가 이수자)이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국악관현악의 연주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무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과 현대, 한국과 일본이 적절히 융합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 정태구 원장은 “일본 현지에는 전통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전통과 현대, 한국과 일본이 적절히 융합된 이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일본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동시에 국격을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감을 말했다. 덧붙여, 이번 2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원영석 지휘자, 정태구 문화원장, 기무라레이코, 오태규 총영사, 이소연 단원, 안수련 악장, 문형희 악장.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오사카 첫 초청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