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광장 ‘재외동포포럼’ 창립 1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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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광장 ‘재외동포포럼’ 창립 10주년 기념식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0.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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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제 이사장 “시대적인 과제 안고 또 다른 10년 준비하겠다”

▲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 10주년 기념식이 10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은 지난 10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창립한 재외동포포럼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과 제100차 포럼을 개최했다.

재외동포포럼 회원이며 사단법인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약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란 교수의 선창으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재외동포포럼 회원인 윤경숙 작가의 축시 낭송,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중앙회장 이효정 회원의 후원으로 떡케이크 커팅 등 재외동포포럼의 1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순서들이 진행됐다.

▲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 10주년 기념식이 10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묵념하는 참석자들

▲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 10주년 기념식이 10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시를 낭송하는 윤경숙 작가

▲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 10주년 기념식이 10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케이크 컷팅식

이어 조롱제 이사장의 개회사,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의 환영사, 유재건 재외한인구조단 이사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장, 본지 이형모 대표,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김우재 월드옥타 명예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롱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기까지는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신 고 이광규 이사장님과 이형모, 조남철 이사장님, 임채완 원장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땀이 있어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개회사 하는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이어 조 이사장은 “재외동포포럼은 남북 7,000만 동포와 함께 민족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시대를 주도하고, 거주국에서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거주국은 물론 모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며, “이런 취지대로 재외동포포럼은 10년간 재외동포들의 참정권 문제를 비롯해 복수국적 문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해왔으며 아직도 이중과세, 재외동포청 설립, 재외동포 귀환법 등 많은 문제가 남았으므로 이러한 시대적인 과제를 안고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환영사 하는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포럼 발기인 중 한 사람으로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기념식 후 진행 될 제100차 포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진 ‘2018년 9월 19일 평양 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재외동포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축사하는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이형모 본지 대표는 축사에서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북한과 미국’ 그리고 주변국들인 중국, 일본, 러시아에게 강력한 ‘한민족의 통일 열망’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제 두 번째 10년을 시작하는 재외동포포럼을 안팎의 동포들이 함께 만나는 커다란 광장으로 만들어 이 광장에 모여 맑은 날에나 궂은 날에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수레를 앞장서서 힘차게 밀고 전진하자”고 말했다.

▲ 축사하는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탈북민과 고려인 및 세계 각지의 우리 동포들이 통일 과정에서나 통일 이후에도 한민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나로 묶는 띠 역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재외동포포럼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오늘의 재외동포포럼의 역할이 보다 한민족의 단결과 문화 계승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주년 기념식 후 개최된 제 100차 포럼에서는 ‘재외동포와 통일’이라는 대주제로 재외동포와 통일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러시아 연해주 한인의 이주와 공동체’, ‘한반도 정세 변화와 중국: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변화 기제 분석’, ‘한반도 평화통일과 재일동포의 역할’ 등 3개의 논문이 발표되고 이에 대한 토론이 각각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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