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세계한상대회 풍성한 성과 거두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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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세계한상대회 풍성한 성과 거두며 폐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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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년 100여 명 해외 취업, 2억 1천만 달러 상담 등 한상 네트워크 위상 보여줘

▲‘하나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박 3일 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던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국내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며 25일 저녁 폐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하나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을 큰 주제로 10월 23일부터 2박 3일 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던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국내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며 25일 저녁 폐막했다.

저녁 6시부터 열린 폐회식은 글로벌 한상드림의 장학금 전달식, 차기 개최지에 한상기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국악과 재즈가 협연하는 음악공연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 만찬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 폐회사 하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한상대회는 1세대 한상들부터 차세대 한상까지 신구가 하나된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이 됐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 한상 네트워킹의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한상과 인천지역 경제인들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인 여수시 관계자가 박기출 대회장으로부터 한상기를 전달 받은 뒤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번 대회를 위해 인천을 찾은 전 세계 60개국 3,500명의 한상들은 국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 편 남북 경제협력과 교류를 위한 한상의 역할도 모색하는 등 모국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견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답례사 하는 박기출 제17회 한상대회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부터 열린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총 33개국 82개 한상기업이 국내 청년 100여 명을 채용했다. 

올해 ‘한상&청년, Go Together!’는 예년보다 확대된 규모와 내실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인턴면접에 이어 토크콘서트와 특강, 사례발표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용기와 도전정신을 북돋아주는 시간이 마련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와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 송창근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의 ‘글로벌 CEO 특강’ (사진 재외동포재단)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오스트리아)과 송창근 KMK 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인도네시아)이 ‘글로벌 CEO 특강’의 연사로 나서 국내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응원했으며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박규내 KMK 그룹 팀장과 양대윤 플렉스피트 인턴의 사례발표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로서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해줬다.

박기출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한상 기업을 통한 국내 청년 1천 명 채용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양대윤 플렉스피트 인턴의 해외 진출 사례발표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번 대회에는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오전에 진행된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에서는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K-뷰티 트레이드쇼’가 열렸다.

이는 해외 한상 뷰티단체와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뷰티시장의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인천시 뷰티 공동브랜드 ‘어울’을 포함한 국내 9개 뷰티 기업과 해외 한상 뷰티단체가 참가해 뷰티 체험과 함께 기업설명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490개의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한상 비즈니스 세미나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16,033건(기업전시회 14,862건, 유통바이어상담회 375건, 일대일비즈니스미팅 443건, K뷰티트레이드쇼 18건)의 상담이 이뤄져 약 2억 천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인천광역시 투자유치설명회 (사진 재외동포재단)

올해 처음 시도돼 해외 한상의 파트너인 외국기업인을 초청해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 ‘한상 프렌즈’의 운영 역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와 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 재미한인과학자협회외 중국조선족과학자협회 등 업무협약도 이뤄졌고, 국내 개별 기업과 단체 간의 업무 협약 체결도 잇달았다.

미래 한상 네트워크를 이끌어 갈 차세대 한상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 역시 이번 대회의 빠질 수 없는 성과다.

160여명의 영비즈니스리더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영비즈니스리더의 밤 ▲산업시찰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 ▲전체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며 기존 한상들과의 네트워킹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한상대회를 이끌어 나갔다.

▲ 폐회식에서 홍명기 듀라코트 그룹회장이 글로벌 한상드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한상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회공헌 재단 ‘글로벌한상드림’의 가시적인 성과도 돋보인다.

출범 2년을 맞이한 글로벌한상드림은 올해 8명의 ‘글로벌한상드림 2018 드림서포터즈’를 선발해 최대 10년 동안 연간 최대 6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박 3일 간의 이번 행사 기간은 그동안 견고해진 한상 네트워크가 제품 수출 활성화 역할을 넘어 ‘국내 청년 해외 진출 및 인재육성’의 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제18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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