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2018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경제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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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2018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경제인대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0.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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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23개 중국지회와 16개국 42개 지회 200여 회원 참석,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 도모

▲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고 월드옥타 베이징지회(지회장 이석찬)가 주관한 ‘2018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가 10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베이징리두크라운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고 월드옥타 베이징지회(지회장 이석찬)가 주관한 ‘2018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가 10월 1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베이징리두크라운호텔에서 열렸다.

중국지역 한인 경제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자 열린 이 행사는 10월 17일 개막식을 갖고, 다음 날 임원간담회, 수출상담회, 특강,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진행했으며, 19일 친선골프대회, 기업탐방 후 폐막식과 화합의 밤 행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 개막식에서 이석찬 베이징지회장 및 월드옥타 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박기출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박기출 회장이 이석찬 베이징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대회에는 월드옥타 23개 중국지회 회원을 포함한 16개국 42개 지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중국 내 회원은 물론 월드옥타 전체 회원 간의 화합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 증진을 도모했다.

월드옥타 본부에서는 박기출 회장, 박병철 이사장, 이영현 명예회장, 김우재 명예회장, 신영교 고문, 박광수 부회장, 신성만 부회장, 남기학 부회장, 하용화 부회장, 임석일 부회장, 허영수 부회장, 염광철 부이사장, 이광석 한중포럼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지회장과 회원들 그리고 중국에서는 이석찬 베이징지회장 외에 12개 지회장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박기출 회장은 “이번 중국경제인대회는 중국기업과 한인 경제인 간의 네크워크를 넓히고 튼튼히해 민간외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 모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활로를 모색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노양민 주중대한민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북경지회장 이취임식에서 홍해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북경지회장 이취임식에서 이석찬 회장이 홍해 신임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월드옥타가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 창구가 돼, 월드옥타 여러분들의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시장에 소개해주길 바란다”며, “월드옥타 회원들이 대한민국과 각 주재국들을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탄탄하게 엮어주는 튼튼한 동아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한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지역본부장은 “월드옥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경제 네트워크 강화와 경제발전을 이룩하는데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10월 18일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14개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대회 이튿날인 18일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14개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97건의 수출 상담(상담액 $9,578,948)이 진행됐으며, 8백 2십만 달러($8,185,000, 약92억원)에 이르는 6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큰 실적을 거뒀다. 또한,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 등과의 업무협약 5건(체결액: $ 8,150,000건)도 체결됐다.
 
▲ 경상북도와 월드옥타 북경지회의 양해각서 체결식.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함께 서명판을 들어보이는 이석찬 월드옥타 베이징지회장(왼쪽)과 손정팔 경상북도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지역 회원들이 가진 중국에서의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분야를 활성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조호길 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가 ‘남북, 중, 미 관계 개선에 따른 기업인들의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 코트라 김윤희 박사가 ‘한중 FTA 내용 및 활용: 재중한국기업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편, 특강에서는 조호길 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가 ‘남북, 중, 미 관계 개선에 따른 기업인들의 기회’를, 코트라 김윤희 박사가 ‘한중 경제협력과 FTA 활용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탐방이 이뤄졌다. 베이징 순의구에 위치한 경동나비엔을 방문해 시찰하는 한편, 미윈구 산업단지를 방문해 중국 산업 발전 상황을 둘러봤다.

아울러, 친선골프대회를 가진 후, 저녁에는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석찬 베이징지회장은 폐막식에서 “세계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며, “월드옥타를 통해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전 세계에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베이징지회를 비롯한 22개 중국 지회도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화합의 밤 시간에는 각 지회별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고, 연길예술대학 최미선 교수의 전통춤과 가수이자 베이징지회 회원인 김경자 씨의 공연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월드옥타 베이징지회 20주년 기념 축하행사를 겸했으며, 18일 저녁에는 베이징지회장 이취임식도 가졌다. 이석찬 회장은 이임사에서 “한중수교 7년차인 1998년 출범한 월드옥타 베이징지회는 20년 동안 한국과 중국의 경제 방면의 교류와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했고, “베이징지회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창립됐고, 월드옥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의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성장하는 데 동참했다”고 말했다.

홍해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베이징지회의 발전과 비약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으며, “각 지회들과의 네크워킹을 강화하고 차세대들의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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