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고등학교 한국어 수강자 수, 꾸준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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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고등학교 한국어 수강자 수, 꾸준한 증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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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SB 고등학교에 2개 반 70여 명 등록하는 등 올해 550명 넘겨

▲ 토론토총영사관 산하 캐나다한국교육원은 2018학년도 온타리오주 소재 고등학교 의 한국어 과목 선택 학생 수가 5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캐나다고등학생들의 한국 교육여행 출국사진 (사진 캐나다한국교육원)

토론토총영사관 산하 캐나다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은 2018학년도 온타리오주 소재 고등학교의 한국어 과목 선택 학생 수가 550명을 넘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을 끝으로 수강생 부족으로 문을 닫았던 TDSB 고등학교 한국어 수업은 2개 반 70여 명이 등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 온타리오주 한국어과목 선택 학생 추이 (자료 캐나다한국교육원)

토론토카톨릭 교육청과 욕리전 교육청 관할 학교들이 한국어 과목 신청 학생수는 각각 100명을 넘겼고 해밀턴에서는 종전 30명의 두 배인 60여 명이 등록해 학급 수가 두 개로 늘어났다.

한국어과목 채택률의 증가는 교사 채용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 8명까지 떨어졌던 현지 한국어교사 채용 숫자는 올해 20명까지 늘어났다.
 
▲ 토론토총영사관 산하 캐나다한국교육원은 2018학년도 온타리오주 소재 고등학교 의 한국어 과목 선택 학생 수가 5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서예수업 (사진 캐나다한국교육원)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이병승 캐나다한국문화원장은 “문화 체험 중심의 수업 내용과 여름 방학을 이용한 한국 방문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원장은 “실제 노베르트 TDSB 고등학교 국제어 담당 교장이 자신에게 한국어과목을 수강하면 한국에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총영사관 산하 캐나다한국교육원은 2018학년도 온타리오주 소재 고등학교 의 한국어 과목 선택 학생 수가 5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규방공예 수업 (사진 캐나다한국교육원)

이러한 흐름은 비단 토론토에만 그치지 않는다. 밴쿠버 랭리 소재 파인 아트 스쿨과 코퀴틀람의 글렌 이글 고등학교에는 한국어를 ‘데이프로그램’으로 신설했다. 이 두 학교의 한국어 선택 학생들도 70여명에 이른다.

한편 캐나다한국교육원에서는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한국어 과목 개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토론토총영사관 산하 캐나다한국교육원은 2018학년도 온타리오주 소재 고등학교 의 한국어 과목 선택 학생 수가 5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복 체험수업 (사진 캐나다한국교육원)
 
현재는 토론토대학교, 요크대학교, 워털루대학교, 세네카 칼리지, 조지브라운 칼리지에만 개설된 상태인데 이병승 원장은 향후 라이어슨 대학교와 퀸즈 대학교, 그리고 험버 칼리지에 한국어 과목 개설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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