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베트남 지하수 관리 현대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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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베트남 지하수 관리 현대화 지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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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맞춤형 물관리 시범 사업 실시

▲ 한국수자원공사는 10월 16일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 모습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국내 물 관련 중소기업과 베트남 물관리 기관인 ‘나와피’와 함께 10월 16일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나와피(NAWAPI)는 베트남 자연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수자원 계획 및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수자원 정보 통합관리와 지하수 분석, 수질 개선 등 물 관리 기술 개발이 기관의 주요 업무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0월 16일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이번 시범사업은 베트남 지하수 관측 시설 현대화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하노이의 3개 지하수 관측 지점에 국내 중소기업의 ‘지하수 자동관측 장비’를 설치해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 총괄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시스템 운영관리 기술 지도를 맡았으며, 참여 중소기업은 자사의 ‘지하수 자동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현지 인력이 이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담당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육안으로 측정해 손으로 기록했던 지하수 관측 결과를 실시간 무인 원격 관측과 자동으로 기록하는 전산화로 대체하게 됐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0월 16일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하수 관측 장비가 관측한 결과를 보는 담당자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또 기존의 지하수 수위와 수온 관측에 더해 수질 측정 기능이 추가돼 주민들의 생활용수인 지하수에 수질 오염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하게 됐다. 시범사업에 사용한 설비는 성과보고회 이후 현지 인력이 운영하도록 베트남 나와피에 인계하고 수자원공사에서 사후 관리와 원격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0월 16일 오후 하노이에서 ‘베트남 맞춤형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담당자가 지하수 자동관측 장비를 현지인력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베트남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물관리 기술의 우수함을 알려 해외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루도록 국내 물산업 기업과 함께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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