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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남북 경제 금융 상식 용어 해설’ - 김희철금융인 출신 1호 북한학 박사가 정리한 남과 북의 경제 금융 용어들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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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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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 금융 상식 용어 해설’(2018, 수류책방)
금융인 출신 1호 북한학 박사 김희철 씨가 서로 다른 남과 북의 경제·금융 상식 용어를 알고, 실제 거래에 대비할 수 있는 ‘남북 경제 금융 상식 용어 해설’(2018, 수류책방)을 펴냈다.

저자는 자신의 금융 관련 전문성을 살려 남한과 북한의 경제 금융 상식 용어에서 내용이 확연하게 다른 단어들부터 선별하고, 이어 단어 하나를 몇 십 번씩 반복해서 읽어보며 맞는 단어를 찾거나 기억해 내어 입력하는 방법으로 원고를 작성해 나갔다.

남과 북은 한 민족인데다 같은 한글을 쓰니 향후 경제 관련 교류가 활성화되더라도 용어 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용어는 물론 금융 환경도 상당히 달라서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북한과의 교류에 대한 기대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남한의 ‘서명(署名)’은 북한에서는 ‘수표(手票)’를 의미한다. 이와는 달리 남한의 ‘수표(手票)’는 북한에서 ‘행표’라고 불린다.

경제 관련 기관이나 기업소들 사이에서 채권·채무를 자금의 이동이 없이 장부상에서만 청산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결제를 남한에서는 ‘상계’라고 하지만 북한에서는 ‘맞비비기결제’라고 한다. 남한의 ‘손익계산서’를 북한에서는 ‘류동고’라고 부른다. 

또한 당좌대월, 자동대출, 마이너스대출 등을 포괄하는 ‘한도거래여신’은 북한에서는 ‘돈자리잔고초과대부’로 통한다. 북한에선 ‘정기적금’을 ‘정액저금’으로, ‘대부업’을 ‘돈놀이’로 ‘생명보험’을 ‘인체보험’으로 각각 일컫는다. 

이 책은 경제금융 상식 용어를 예금, 대출, 전자금융, 외환·무역, 보험, 증권, 카드, 부동산, 회계, 기타의 순서로 알아보기 편하게 마치 사전처럼 정리했다. 또한 부록으로 금융기관의 업무를 정의하고 금융회사별 현황, 세율표 등을 실어 독자의 이해도 도왔다.

김희철 저자는 학부에서는 영어영문학, 헬싱키 경제대학원에서 금융산업공학 최고경영자과정을 거쳐 2012년 2월 동국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 학위를 딴 이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는 북한연구소에서 연구위원 겸 감사로 재직 중이며 북한 금융 분야 이외에 탈북민들의 보이스피싱 등 금융 피해방지 방안을 비롯해 북한채권, 남한 및 해외 금융기관들과 기업들의 북한 투자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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