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총영사관,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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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총영사관,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8.09.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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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은 한국의 개천절, 독일은 통일 기념일”···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 지원

▲ 주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은 단기 4351주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9월 20일. 함부르크 모차르트홀 연회장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신성철)은 단기 4351주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9월 20일. 함부르크 모차르트홀 연회장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슐츠 함부르크교육부차관,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외 재판관들, 쿠어트 두뵈 함부르크시의회 수석부의장, 카핑 바드 브람스테트 경찰국장, 베크만 헬무트 스미트 연방군사대학총장, 란프존 함부르크주립음악대학총장, 콜 독일 연방지휘참모대학 준장 겸 사령관, 타라시욱 주함부르크 영사단장, 선공빈 중국 총영사, 카토 키쿠코 일본 총영사 등 영사단이 참석했고, 곽용구 한인회장, 강신규 독한협회장, 김선배 한인여성회장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교민을 포함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신성철 총영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개천절 기념식은 한상준 테너가 송지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한-독 양국의 국가를 부르고 이어서 '뱃노래', '헌정'을 부르며 시작됐다. 

신성철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개천절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10월 3일은 한국의 개천절이기도 하지만 독일에서는 통일 기념일”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양국 간의 긴밀한 사이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 총영사는 지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하며,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크게 북한의 비핵화, 남북관계의 발전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이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신성철 총영사와 라이너 슐츠 함부르크주 교육부차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마침 기념식이 진행된 20일은 남북 정상회담의 결실인 평양 공동선언문이 발표된 직후여서, 신 총영사는 리셉션에 참석한 독일 지도자들과 교포들에게 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신 총영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독일 통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막후에서 활발히 진행된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며, 현재 진행중인 외교적 활동에 대한 독일 지도자들과 동포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라이너 슐츠 함부르크주 교육부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함부르크시와 한국 간에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활발한 교류를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슐츠 차관은 현재 함부르크에는 50여 개의 한국 회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독일의 최대 항구인 함부르크 항구를 통해 한-독 수출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함부르크 주의회와 부산광역시 시의회 간의 교류, 한국 간호대학 학생들이 함부르크 병원에서 6개월간 실습하는 프로그램, 전라북도 내 2개의 혁신학교와 함부르크 혁신학교가 교류하고 있다는 점, 함부르크와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정기적 교류, 함부르크 민속 박물관에서 정기 전시회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문화 관련 전시회 <우리> 등으로 대표되는 함부르크와 한국 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슐츠 차관은 통일의 기쁨을 느낀 독일인으로서 남북이 함께 개천절을 축하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란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총영사관에서 직접 준비한 한식을 즐기며 함부르크에서 개천절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국경일 리셉션 연회장을 찾은 관계자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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