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 대중성 가미된 전통음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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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 대중성 가미된 전통음악 선보여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9.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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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산조와 병창, 북 연주로 한국음악의 독창성과 매력 선사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9월 19일 저녁 8시에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Alter Oper) 모차르트홀에서 ‘2018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9월 19일 저녁 8시에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Alter Oper) 모차르트홀에서 ‘2018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2018 Korean Music Festival in Frankfur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2018년 한국음악제는 ‘독일 한국음악제(Koreanisches Musikfest in Deutschland)’에서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보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을 독일 사회에 소개하는 무대로 확대·개편했다.

기존 ‘독일 한국음악제’는 2013년 한-독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출범, 한국 작곡가들의 창작음악을 소개해 우리 음악의 독창성을 알리는 한편, 한-독 교류 연주회를 통한 한-독 음악인들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해 왔다.

개편된 한국음악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 대중음악을 모두 아우르고, 남녀노소, 음악 전문가·비전문가 모두가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프랑크푸르트 및 인근 지역에 한국 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2018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는 대중성이 가미된 전통음악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쌍둥이 가야금 듀오(언니) ‘가야랑’과 동생 이자랑씨가 어머니 변영숙 교수와 함께 가야금 산조와 병창, 우리 가요와 독일 노래를 연주했다.

▲ 쌍둥이 가야금 듀오.(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 가야금 산조.(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세 딸이 어머니의 대를 이어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은 우리 현악기 선율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독일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했다.

2부는 8인조 남성 연주가로 구성된 ‘타고’가 강렬한 북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드려 세상을 밝힌다’는 뜻의 타고는 서양 드럼과 비슷하면서도 고유한 특색이 있는 우리 북을 연주한다. 역동적 퍼포먼스를 병행해 소개함으로써, 관중들에게 1부와는 또 다른 한국음악의 독창성과 매력을 선사했다.

▲ 타고의 북 연주 모습.(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 타고의 북 연주 모습.(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 타고의 북 연주 모습.(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또 천지가 진동하는 듯한 강력한 울림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신선함, 흥겨움을 전달하며, 완벽한 북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과 특성을 홍보하고, 우리 음악인들을 발굴하는 장으로써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를 지속 발전시키며, K-Pop에서 시작된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한국 문화 전 범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프랑크푸르트 한국음악제에 참가한 관중들.(사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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