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 독립운동가 묘역 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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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 독립운동가 묘역 벌초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9.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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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대종교 3인 종선사,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 묘소 환경정화

▲ 연변한국국제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9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변지역 소재 독립운동가 나철, 서일, 김교헌,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 학생과 교사들은 9월 20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변지역 소재 독립운동가 나철, 서일, 김교헌,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묘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나서서 묘소 벌초와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한 후 헌화와 추념식을 가졌다.

▲ 연변한국국제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9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변지역 소재 독립운동가 나철, 서일, 김교헌,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벌초하는 학생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연변한국국제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9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변지역 소재 독립운동가 나철, 서일, 김교헌,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묵념하는 학생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연변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먼저 길림성 화룡시에 소재한 대종교 3인(나철, 서일, 김교헌) 종선사 묘소 벌초와 환경 정화 활동을 한 후 헌화와 추도 묵념을 진행하고, 학교장으로부터 독립운동에서 대종교의 역할과 3인 종선사의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대표 황수아 학생은 보훈문 낭독을 통해 “선생들께서 과거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찬란한 업적을 세우셨으나 현재 영면하고 있는 이곳 삼종사 묘지는 그 찬란한 업적에 비하면 참으로 초라해 보였고, 관리가 되지 않은 채 그저 한 언덕에 덩그러니 방치되다 시피 한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비록 부족하지만 이곳에서 묵념을 하고 묘지를 청소하면서 다시 한 번 조국 독립을 위해 애쓰신 3종 선사의 노고를 기억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되새겼다.

▲ 연변한국국제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9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변지역 소재 독립운동가 나철, 서일, 김교헌,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보훈문 낭독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또 “역사의식과 봉사와 배려의 마음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신 나철, 서일, 김교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어 길림성 용정시에 소재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 묘지 벌초와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헌화 묵념 후 보훈문을 낭독한 이정욱 학생과 박시은 학생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우정을 통해 민족의 영원한 생명의 등불을 밝히며, 새 시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며 그 암흑기에 이 평화를 꿈꾸며 싸우시다 돌아가셨던 그 시대를 가슴 깊숙이 새겨 놓겠다”며, “조국을 위해 몸 사리지 않으시던 모습을 본받겠다”고 다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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