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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미정상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위한 협력 약속문재인 대통령, 폭스TV 인터뷰와 유엔총회 연설 통해 한반도 평화 의지 전 세계에 전해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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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7  0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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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4일 오후(현지시각)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4일 오후(현지시각)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날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자리했다.

취임 후 다섯 번째 만난 두 정상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서로의 발언을 경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는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석한 볼턴 보좌관이 문 대통령의 발언을 시종일관 메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많은 논의가 있었고 아주 잘 협력하고 있으며 무역에 대해서도 훌륭한 서명식을 가질 것” 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대북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었고 김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상당히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 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만나서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덧붙여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내가 15만 명 평양 시민들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이며 그 실무 작업을 폼페이오 장관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구체적인 장소 등이 발표될 것이고 두 번째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으며 형식은 1차 정상회담과 비슷한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측으로부터 이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며 “회담 성사를 위해서 (비핵화)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는 않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진전을 우리가 이뤄냈고 북한은 엄청난 경제 성장 잠재력을 있는 곳이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도 이와 같은 잠재력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2차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내린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해 나가기 위해 미국쪽의 상응조치를 포함한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월 25일(현지시각)  미국 폭스 TV   ‘스페셜리포트’ 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진행자이며 정치부문 선임 앵커인 브렛 베이어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어 이튿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폭스TV 정치부문 선임 앵커인 브렛 베이어가 진행하는 폭스TV의 간판 프로그램 ‘스페셜리포트’ 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전날 한미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비핵화 관련 한미공조 등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수주 내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 결과를 아주 축하해줬고, 김정은 위원장과 보다 빨리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답했다.

‘연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연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 통일인지 아니면 비핵화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은 평화다. 평화가 먼저 이루어지면 남북 간에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고, 그것은 경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평화가 굳어지고 나면 어느 순간엔가 통일도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인데 그 평화의 선결조건이 비핵화다. 우리는 남북 간에 완전한 평화 구축을 위해서 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해야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월 26일(현지시각)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국제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26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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