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한가위 잔치’ 마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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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한가위 잔치’ 마당 펼쳐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9.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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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빚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함께하며 즐거운 한가위 보내

▲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9월 22일 본교에서 ‘한가위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학생들이 잔치를 위해 한복을 차려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9월 22일 본교에서 ‘한가위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행사를 위해 학부모들은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와서 학생들이 송편을 만들 수 있도록 떡 반죽과 소를 준비했으며, 선생님들은 추석과 관련한 다양한 놀이들을 준비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다솜 한복집’을 꾸려 학생들이 한복을 골라 입을 수 있도록 했고, 자기에게 맞는 예쁜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은 손을 씻고 송편을 만들기 위해 교실에 모였다. 학생들은 교감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각양각색의 송편을 만들었다. 반달 모양을 비롯해 해마다 송편 빚기를 해 온 높은 학년의 학생들은 그간 쌓아 온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빚은 송편을 쟁반에 담아 친구들과 기념 촬영을 한 후, 만든 송편이 쪄지는 동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에 대해 배웠다. 교무 선생님의 지도로 강강술래,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꺾기, 덕석 몰기, 청어 엮기, 대문 열기, 기와 밟기 등 다양한 강강술래 동작을 반별로 배우면서 직접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청어 엮기를 가장 어려워한 반면, 대문 열기는 모두가 재미있게 참여했다.

▲ 학생들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에 대해 배웠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강강술래 놀이가 끝난 후에는 반별 팔씨름 대회를 열어, 보조교사들과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인 ‘다솜 장사’를 선발했다. ‘다솜 장사’에게는 한과 세트가 선물로 주어졌다.

강강술래와 팔씨름 대회를 하는 동안 맛있게 쪄진 송편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나눠 먹은 후,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를 보낸 것에 만족한 듯  학생들은 미소를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 교무 선생님의 지도로 학생들은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꺾기, 덕석 몰기, 청어 엮기, 대문 열기, 기와 밟기 등 다양한 강강술래 동작을 배웠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대문 열기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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