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제13회 한민족문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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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제13회 한민족문화제’ 성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9.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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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인회 주최, 교민과 현지인 1천여 명 참석해 풍성한 축제 즐겨

▲ 상해한국인(상)회(회장 송영희)가 주최한 ‘제13회 한민족 문화제’가 지난 9월 15일, 우중루 홍싱메이카롱(红星美卡龙)에서 개최돼 한국 교민 및 현지인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특수 제작한 대형 그릇에 5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든 비빔밥 행사.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한국인(상)회(회장 송영희)가 주최한 ‘제13회 한민족 문화제’가 지난 9월 15일, 우중루 홍싱메이카롱(红星美卡龙)에서 개최돼 한국 교민 및 현지인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다가오는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송영희 회장의 환영사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행사장에서는 ▲한국팔도관광 종합 홍보전, ▲상해 천하장사 씨름대회, ▲K-FOOD 체험전, ▲기업브랜드 바자회, ▲일반 바자회 및 먹거리 장터, ▲교민 참여 공연, ▲학생 참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축제를 풍성하게 채워줬다.

▲ 송영희 상해한국인회(한국상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국팔도관광 홍보전’에는 관광공사 상하이 지사를 비롯해 한국의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 등 지방정부 상해대표처들이 각 지방의 관광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교민과 중국 현지인에게 각 지방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홍보했다.

또한, ‘제1회 상해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는 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참여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한라급(80kg미만)에는 이주봉 씨가, 백두급(80kg이상)에는 안한철 씨가 천하장사의 영예에 올랐다. 천하장사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과 우승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아쉽게 1위를 놓친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2천 위안, 1천 5백 위안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다. 

▲ 특수 제작한 대형 그릇에 참가자들이 5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 가족 참가자들이 김치를 만들어 보고 있다.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후원한 ‘K-FOOD 체험전’에서는 직접 비빔밥과 떡볶이(청정원 후원)를 만들 수 있게 해 교민들에게는 그리운 고향의 맛을, 현지인에게는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비빔밥 행사는 특수 제작한 대형 그릇에 5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종가집 김치 담그기 체험전은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7개의 한국 기업체(오뚜기, 농심, 정관장, 롯데, 클리오, NBA, S.H Global)와 10개의 조선족 기업체(新生活集团, 南通嘉明濠纺织, 56艺袍, 考丽亚服装, 장춘코리아복장, 연길백년돌솥밥, 언니오두막음식개발유한회사, 사과배엿, 샘물랭면, 木耳粉)가 참여한 기업브랜드 바자회는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교민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한편, 체험 홍보의 장이 됐다.

▲ ‘제1회 상해 천하장사 씨름대회’.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 천하장사에게는 한국 왕복 항공권과 우승 트로피가 주어졌다.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일반 바자회 및 먹거리 장터는 일반기업 및 식당, 마트, 화장품, 생활가전 제품 등 23개의 판매업체와 봉사단체가 참여해 제품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감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어, 가야금 병창, 교방무, 판소리, 굿 등을 선보인 전라북도 전통 공연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펼쳐진 축제의 하이라이트 무대 공연에서는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의 전통놀이, 송빛나 씨의 얼후 연주 등 한국의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상해한국학교와 상.총.련의 케이팝 댄스 공연 및 밴드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한편, 해동검도와 태극권 시범, 색소폰 공연, 소수민족 전통복 패션쇼 등의 다채로운 무대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축제에서 펼쳐진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 소수민족 전통복 패션쇼.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밖에도 특별히 ‘임시정부 100주년’을 주제로 개최한 사생대회, 백일장, UCC 공모전에는 약 2백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에 대한 시상은 2주 후 분야별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행사는 한국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과 교민 장기자랑이 끝난 후 송영희 회장의 폐회사와 김형순 준비위원장의 폐회선언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전라북도 전통 공연단의 가야금 병창 무대.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 상해한국학교와 상.총.련의 케이팝 댄스 공연 및 밴드 공연.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한편,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여느 해보다 풍성한 기관 및 기업 개인의 협조와 협찬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주상하이한국문화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상해지사, 한국무역협회, 부산광역시 상해대표처, 대구광역시상해대표처, 광주광역시 상해대표처, 경기도 상해대표처, 충청북도 상해대표처, 충청남도 상해대표처, 전라남도 상해대표처, 전라북도 상해대표처, 경상남도 상해대표처, 제주특별자치도 상해대표처, 부산항만공사, 강원도 관광공사, 중국 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상해화동한국식품협의회, 상해한국금융단, 상해한국국제물류협의회, 상해여성경제인회, 정관장, 농심, 제성유압, 청정원, 오뚜기, CJ, SKC, SK하이닉스,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성도건설(씨름장), 아티젠호텔, KOC, 한영E&C, 이노치과, 누가한의원, 한우인테리어, 인터바스, 세스코, 우리식품이 후원 협찬을 했다. 

또한, 경상북도 상해대표처, 청정원, 종가집 김치, 농심식품, 롯데, 정관장, CJ, CJ CGV, CLIO,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NBA, S.H. Global, 하이톤 호텔, 포스코 상해, 베스트치과, 예스타, 맨파워, 골프존, 한미래, 충청도 향우회, K마트, W마트, 보해양조, 만수정, 깡통집은 물품 협찬을 제공했다. 

▲ 천하장사 시상식.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 경품 추첨과 교민 장기자랑을 끝으로 문화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밖에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사건사고 SOS 솔루션팀(김선필 대표)과 상해시 헌혈센터에서 주관한 헌혈행사, 이노치과 및 누가한의원의 무료검진 행사는 교민과 현지인의 건강을 책임졌으며, 상.총.련 외 화사대부속중학교, 상해한국학교, 상해중학교, 진재중학교, SMIC 학생 봉사자들로 인해 문화제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주최 측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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