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서울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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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서울서 개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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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80여명 리더들 참가,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슬로건으로 4박 5일간 열려

▲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FLC)’가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했다. 단체 촬영을 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차세대대회 참가자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전 세계 24개국 80여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하는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FLC)’가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이번대회는 ‘우리는 한국인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1일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며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차세대 리더들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FLC)’가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했다. 축사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재외동포재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서로가 걸어온 다양한 길을 함께 나누고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미래를 향한 꿈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모국 방문을 뜻 깊게 생각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차세대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FLC)’가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했다. 환영사하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진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재외동포사회는 여러분과 같은 차세대들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앞으로도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많은 인재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한인 차세대로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정통성을 함께 이어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주길 당부하며, 머무는 동한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다음으로 주요 인사들과 차세대 리더들이 함께 대형 한반도 지도에 무궁화를 꽂으며 모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개회식은 마무리됐다.
 
▲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FLC)’가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했다.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사진 재외동포재단)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조 강연에서는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평화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연이은 개최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상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대회 기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FLC)’가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막했다. 평화의 꽃 퍼포먼스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과 차세대대회 참가자들 (왼쪽 세번째부터) 박병석 국회의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길 국회의원 (사진 재외동포재단)

대회 둘째 날인 18일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공유하며 정체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FLC 토크콘서트’와 국내 차세대 전문가와 교류하는 ‘FLC 전문가 네트워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19일 오전에는 파주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우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 차세대의 역할과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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