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해외 유력 국회의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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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해외 유력 국회의원 초청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9.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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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10명 방한해 한국 경제발전상 배우고 평양 회담 직후 한반도 정세 브리핑 받아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 이사장 이시형)는 오는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6박 7일 동안 해외 유력 의회 인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사업으로 8개국 10명의 국회의원이 방한 예정으로, 프란체스 거트루드 클레어 디수자(Frances Gertrude Claire D’souza) 영국 상원의원, 에스더 께스타 산타나(Esther Cuesta Santana) 에콰도르 외교위원장, 아타닝가무 쟝 클로드 모케니(Ataningamu Jean Claude Mokeni) DR콩고 상원 대외관계위원장, 글로리아 아르헨티나 보니야(Gloria Argentina Bonilla) 온두라스 의회 외교위원장 등 주요국 의회 인사가 포함돼 있다.

▲ 의회분야 주요인사 8개국 10명.(자료 KF)

 이번 초청사업을 통해 방한하는 프란체스 거트루드 클레어 디수자 영국 상원의원(종신직)은 2011-2016년 상원의장을 역임한 영국 의회 유력인사로, 상원의장 재직 시 한-영 의회 간 교류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방한을 추진했으나 무산돼 이번이 첫 방한이다. 동인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영 양국 간 실질적 협력에 기여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내었으며, 일정 중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국제정치학도를 대상으로 ‘영국의 브렉시트 현황 및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

에스더 께스타 산타나 에콰도르 외교위원장은 에콰도르 외교부 차관을 역임한 유력 인사로 우리 국회의 대표적인 여성리더인 추미애 의원을 만나 환담한다. 또한 경주시를 방문해 불국사 등을 둘러보고 ‘에콰도르의 아테네’라 불리우는 쿠엥카(Cuenca)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한 협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노르마 바예호 에콰도르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간호조무사 출신의 국회의원이다. 동인은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한국 보건복지 정책과 보건의료 종사자 노동조합의 기능과 활동에 관심을 보여 이번 방한 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을 방문한다.

아타닝가무 쟝 클로드 모케니 DR콩고 상원 대외관계위원장은 콩고민주공화국 내 외교 분야 정책 결정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인사로, 그 역시 첫 번째 방한이다. 그는 콩코민주공화국의 투자 관련 법규 전문가로서 이번 방한 기회에 DR콩고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을 만나 법률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오르그 게오르기에프 불가리아 외교부차관은 1991년생으로, 젊은 차세대 유력 정치인이다. 2014-2017년에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아직 20대이므로 향후 불가리아 내 정치적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며, 향후 한-불가리아 관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방한기간 동안 통일부를 방한해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강연을 통해 한국 경제발전에 대해 배우며, 국회 및 싱크탱크 방문 일정을 통해 한국의 의회민주주의와 정당정치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방한 중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 남북관계를 근접거리에서 목도할 예정이다. 이들 중 온두라스, DR콩고, 에콰도르 외교위원장은 본국의 외교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적 협력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각 국 외교정책에 관여하는 유력 의원들의 방한은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금번 초청은 우리의 민주주의 발전상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해외 정치인들에게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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